소방청, 유해화학물질 정보 전산화로 화학사고 신속대응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1/06/16 [16:31]

소방청, 유해화학물질 정보 전산화로 화학사고 신속대응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1/06/16 [16:31]

화학사고 대응정보 통합검색기 활용 시 취득 자료


[경기IN=오효석 기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본부장 최병일)는 각종 유해화학물질 정보를 전산화한「화학사고 대응 정보통합 검색기」를 구축해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소방관서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유해화학물질 대응에 필요한 정보가 책이나 문서 형태로 여러 곳에 분산돼, 화학사고 출동 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일일이 책을 펴보거나, 파일을 찾아보는 등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각종 유해화학물질 정보를 취합해 전산화시킨「화학사고 대응 정보통합 검색기」 구축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중앙119구조본부에서 구축한 「화학사고 대응 정보통합 검색기」는 화학물질 3,000여 종의 정보가 담겨있으며, 엑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화학물질의 한글명, 영문명, UN번호, CAS번호, 약어 등 기초 정보만 검색하면 누출이나 화재 시 대응 방법, 누출 측정 장비, 물질의 위험도 등 화학사고 대응에 필요한 정보들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다.

화학 사고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면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어 화재·폭발·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현장지휘관은 「화학사고 대응 정보통합 검색기」를 활용해 손쉽게 물질의 유형을 파악하고 소방대원의 활동구역 및 대피구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화재나 폭발 가능성·화재 시 진압법, 유출시 차단법, 탐지·분석장비 활용, 응급처치 방안 등의 정보를 얻어 종합적인 화학사고 대응을 할 수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관계자는 「화학사고 대응정보 통합검색기」를 통해 화학사고 대응에 필수적인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청에서는 향후 화학물질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해 현장 대응에 활용할 것이며, 화학사고 대응 정보 통합검색 앱(APP) 개발 등으로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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