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人/인터뷰] 김동근 의정부시장, ‘넥스트시티’를 꿈꾸다!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 만들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1/25 [00:10]

[경기人/인터뷰] 김동근 의정부시장, ‘넥스트시티’를 꿈꾸다!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 만들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01/25 [00:10]

20231월의 어느날,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돌아 온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가진 도시기획 전문가인 그는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의 길을 걸었다. 30여 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도시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했다. 그 속에서 더 잘 살기 좋은 미래 도시를 꿈꿔왔다. 양적 팽창 속에 물질적 풍요는 얻었지만 도시 간, 계층 간 양극화는 더 심화됐다고 그는 말한다. 지금이 작은 변화가 시작될 때라는 김 시장은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도시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지금까지 경제성장 제일주의에 기반을 두었다면 미래도시는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시민의 안전과 편리함, 삶의 질을 중시하는 관점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화 내내 도시개발에 대한 해박함과 의정부시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넥스트시티를 꿈꾸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편집자주)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 후 지난 6개월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 만들 것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책임감·사명감 느껴

 

민선 8기도 어느새 6개월이 지났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로 지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챙겨야 할 업무도 많고 살펴야 할 현장도 많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면서 매주 금요일 현장 시장실과 각종 행사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있다고 했다. , 시민들을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면서 보람도 많다고 한다.

 

김 시장은 말한다. 시민들께서도 제가 내 놓은 새로운 정책에 대해 좋게 평가해주셔서 힘이 나고 든든하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시가 되도록 우리 의정부시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고 있. 30년 가까이 공직 생활을 하며 행정 경험을 쌓아 왔지만 시장이 되고나니 하루하루가 새롭다.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더 좋은 의정부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만드는게 올해 최우선 목표

의정부 미래의 모습 끊임없이 상상···학문적, 경험적 구상 추진

 

저는 지금 의정부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김동근 시장의 말이다.

 

그동안 더 나은 의정부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는 그는, “10년 후 의정부 미래의 모습에 대해 끊임없이 상상하기도 했다면서 지금까지 의정부 발전을 위해 학문적, 경험적으로 구상했던 내용들을 실행력 있게 추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말한다.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행동하기보다 부지런한 행정가로 살 것이다. 시민들과 한 약속들을 성실히 수행하고, 시민들을 섬긴다는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다. 의정부시를 시민이 주인인 도시, 시민들 개개인 삶이 좀 더 나아지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올해 최우선 목표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올해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올해 환경·교통 정책 충실히 실행

걷고 싶은 도시·대중교통 중심 교통망 확충

 

의정부시의 올해 목표는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확충이다

 

김 시장은 말한다. 의정부를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장암동 일대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활 숲, ‘자연을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그랬듯이를 주된 가치로 두고, 민간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 시민이 공감하는 장암수목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 중랑천부용천호원천민락천 등 의정부 하천을 좀 더 생태친화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계절별로 달라지는 하천의 풀과 꽃과 나무를 즐기면서 걷고, 삶의 활력과 여유를 누리면서 우리 하천 일대를 수세권으로 자랑하게 재편할 것이다. 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겠다. 사람을 앞서 생각하는 도로를 만드는 한편, 친환경 버스를 더 늘리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지원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속 가능 발전 환경 조성에도 방점을 찍고 기후 위기에 대비하겠다.

  

또,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해 경전철역 접근을 쉽게 하겠다. 단기로는 흥선권역과 민락.고산지구 주민을 위해서 경전철 역과 연결되는 2개 노선, 8대를 확충할 것이다.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노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의정부형 버스 준공영제도입과 노선체계 개선을 연구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대중교통에 역점을 두는 것과 더불어 시 전역 교통망, 교통 흐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캠프 레드크라우드 통과도로를 열어 이 일대 교통 편익을 높이고자 하는 것도 그 한 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남양주시장을 만나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의정부시가 주도해서 끌고 가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므로,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해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시 승격 60주년···시의 가치 제고 중점 추진

핵심 사업과 분야별 주요 사업 선정 내실 있게 추진

 

2023년은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경기 북부 중심 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말한다. 의정부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경기도에서 수원 다음으로 1963년에 시로 승격된 도시이다. 이는 경기북부에서는최초다. 의정부시는 이렇듯 오랜 역사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에 제한을 받아왔다. 이는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제는 의정부시가 지난 60년을 성찰하고 발판으로 삼아 경기 북부 중심 도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나가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은 핵심 사업과 분야별 주요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행사 위주 사업이 아닌 의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등 60주년의 의미를 새기고, 시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사업으로는 의정부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민이 기억하고 기록한 의정부 아카이브 전시’, ‘시민이 설계하는 도시를 위한 미래전략 기획포럼 개최’, ‘시민 화합 합창 대축제등이 있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념사업에 시민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60년 동안 의정부시를 일군 것도 시민들이고, 향후 60년 의정부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도 시민들이기 때문이다. 결국 시민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 참여 없이는 아무리 좋은 기념사업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수 없다. ‘시민 화합으로 새로운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기념사업을 내실있게 진행하겠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현장시장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발로 뛰는 행정 주목 소통은 최우선 가치

현장시장실 지속···‘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첫걸음

 

김 시장은 취임 후 발로 뛰는 행정으로 주목받았다. 그 대표적인게 현장시장실운영이다. 현장시장실은 내 삶은 바꾸는 도시, 의정부라는 시정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첫걸음으로 시작된 정책이다.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시장인 제가 동 주민센터로 직접 찾아가 시민 목소리를듣는 현장의 소통정책이 현장시장실이라고 김 시장은 말한다. 이어, 현재도 매주 금요일마다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시장인 저를 만나러 현장에 오시는데, 제가 직접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시민들이 건의하는 지역 민원들은 대부분 생활 불편 민원인 경우가 많아 불가능한 민원의 비중은 크지 않다. 의정부시가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 역시 신속하게 해결돼야 하는 점도 시 행정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해답을 즉시 찾아나가고 있다. 시민들도 문턱 낮아진 현장시장실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 저는 앞으로도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 청사를 벗어나 관내 곳곳의 시장실에서 여러 시민들을 만나면서 큰 일이 아니어도 시민들의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는 것이 시민들께서 진정으로 값지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현장시장실정책을 통해 깨달았다. 올해도 현장시장실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장소를 주민센터로 한정하지 않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현장시장실을 여는 방향도 구상하고 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현장시장실을 찾아와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주면끊임없이 소통하며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청사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출입통제시스템 폐지

월례조회 폐지하고 미래가치 공유의 날월례 행사로 개최

 

김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청 출입통제시스템을 폐지했다. 시청은 기본적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당연히 그 공간에 차단벽을 설치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는 말한다. 우리 시민들은 그 통제시스템 없이도 자율적으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공무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닫혀 있었던 시청문을 열고 출입통제시스템 운영을 중단시킨 것은 시민과 협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의 첫 실천이었다. 현재 시청 로비는 시민 갤러리로 조성해서 시민들에게 돌려드렸다. 의정부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민갤러리에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고 현재 시민들의 상상력, 이야기, 작품으로 가득채워져 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해주시고 시민들도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저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이어, 기존의 시장 훈시 위주로 진행되었던 월례조회를 폐지했다. 대신 시의 발전적 비전과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며 중점적으로 추구해야 할 미래가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으로 미래가치 공유의 날을 매월 초 월례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매월 개최될 미래가치 공유의 날은 우리 시가 추구할 가치와 방향성에 대하여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시의 주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책혁신플랫폼을 만들고 실행중심의 정책워킹그룹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워킹그룹은 11개의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데, 해당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각 워킹그룹의 좌장을 맡고 관련 부서들과 민간분야 종사자, 관계자 등이 참여해 민··학이 협치하는 정책 거버넌스로 운영된다. 워킹그룹은 각 주제의 상황에 맞게 주제토론, 자료조사, 현장답사, 사례방문, 실행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저는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그동안 관례적으로 진행해왔던 자문회의와 연구용역의 한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워킹그룹 활동을 통해 실행가능한 미션이 설정되면 담당부서는 정책을 수립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 및 수정·보완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 시장은 말한다. 정책혁신플랫폼은 의정부시가 현장·소통·협업을 중시하는 조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도 능동적인 조직문화와 문제해결 지향의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겠다. 협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는 향후 제 인사방침에도 반영시킬 계획이다. 자기 일에 대해서 새로운 변화를 해보고 도전을 해보는 사람들이 선발될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서 협력적인 인사가 우선시 될 것이다. 지금 행정은 어느 한 부서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모든 것이 연관되고 관계 부서와 협력 관계가 부드럽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것을 인사에 최대한 반영시키겠다. 이런 인사를 2~3년간 지속하면 새로운 문화가 잡힐 것이라 생각한다.

 

▲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기업 하기 좋은 도시·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주력

경기북부 IT산업의 중심으로 우뚝’···기업도시·경제도시 정체성 확보

 

2023년 민선 8기는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선, 청년을 위한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청년복합문화공간을 확보하고, 청년 사업을 청년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청년협의체 운영 지원도 확대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장암동 도봉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이 자리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테크노밸리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기존의 용현산업단지는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서 노후 산단을 미래형 특화 산단으로 다시 탄생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의정부는 스마트 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이다. 최근에는 의정부시가 미래형 기업 유치의 첫 사례로 용현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인마크자산운용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의정부시는 IT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에는 총 3,52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향후 생산유발효과 3,663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274억원, 취업유발효과 1,561,상시고용효과 150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는 의정부시가 IT기업도시로 가는 앵커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의정부시는 향후 경기북부 IT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다.

  

미군공여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미군공여지는 의정부가 새롭게 도약할 기회의 땅이다. 미군공여지 활용의 기본원칙은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이다. 캠프 레드크라우드(CRC)는 이전의 물류 창고를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할 것이다. 또한, 캠프 스탠리는 IT 기업 유치를 위해 조기 반환되도록 적극 건의하고, 캠프 잭슨 또한 그린벨트 현안을 해결하도록 관련 지침개정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 캠프 카일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다. 고물가, 고금리의 악재 속에서 경영 위기가 우려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특례 보증을 확대하고, 신용보증 수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용현산업단지 기업인들의 오랜 숙원인 주차 공간을 확보하여 우리 관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이러한 크고 작은 정책들을 빠짐없이 챙겨 올 한해 의정부가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해 기업도시, 경제도시로 새롭게 정체성을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6개월 비정상의 정상화바로잡는 과정

전임 시장 일방적 추진 정책 문제점 하나씩 바로잡을 것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지난 6개월은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비정상의 정상화과정이었다고 말한다.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캠프카일과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 송양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취소 등 전임 시장이 시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을 하나씩 바로잡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말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전임시장 때부터 추진해오던 사업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많다면서 시민들의 공간인 시청은 출입통제시스템이라는 미명 아래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시켰다.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고산동 물류센터나 송양유치원 옆 지식산업센터가 시민들과의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

 

이어, 캠프 카일과 캠프 라과디아 개발사업과같은 미군 반환공여지개발사업은 특혜시비로 얼룩졌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추진과정은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의정부의 미래가치인 장암동 부지에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 추진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은 집행부를 불신하기에 이르렀고, 앞에 말씀드린 여러 가지 사업들의 백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말한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다. 전임시장 시절의 비정상정적인 행정추진 절차를 반드시 정상화시키겠다. 출입통제시스템을 폐지하고 시청로비는 시민갤러리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이미 돌려드렸다. 취임 첫 날시작한 열린행정의 시작이었다. 모든 사업의 추진절차는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공개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과의 공론화 과정에서 마찰이생기는 것을 회피하지 않고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주민공론장을 개최하는 것이 그 일례다. 의정부의 미래가치인 반환공여지에는 물류단지가 아닌 디자인클러스터, IT클러스터를 조성해 의정부의 미래 비전을 설정할 것이다. 행정의 모든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며, 결과는 시장인 제가 책임질 것이다.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열린행정을 구현할 것이다. 의정부시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겠다.

 

끝으로 김 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시민 모두가 검은 토끼의 해처럼 힘차게 한 단계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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