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 "집행부 직원의 고소, 시의원 의무와 권한 무시한 것"

-정 의원, 인터뷰 응해 홍보담당관 고소 건에 대해 입장 밝혀
-“김병수 시장의 사과 및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필요”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19:07]

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 "집행부 직원의 고소, 시의원 의무와 권한 무시한 것"

-정 의원, 인터뷰 응해 홍보담당관 고소 건에 대해 입장 밝혀
-“김병수 시장의 사과 및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필요”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08/02 [19:07]

▲ 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이 집행부 직원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건과 관련해 인터뷰에 응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이 김포시청 이화미 홍보담당관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건에 대해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고소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고소 동기조차도 유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해당 홍보담당관은 불손한 언행 및 태도뿐만 아니라 예산을 비정상적으로 사용하는 등 문제가 많았고 타 의원들과도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이번 고소 동기와 관련해 상임위 활동 중에 사업이나 예산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나 공무원의 잘잘못은 시의원이 충분히 지적하고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홍보담당관이 외부에서 임명됐고 공직경험이 전무해 지금까지 지적당한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쌓인 감정을 갖고 이런 식의 대응을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소 건에 대해 엄연히 상임위라는 공적인 업무를 하다 생긴 일인데 이에 대해 사적인 감정으로 고소를 하게 되면 앞으로 다른 의원들도 고소당할 여지가 충분하다의원이 적법하게 시민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호책이 필요하고 재발 방지도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인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임명권자인 김병수 시장의 사과 및 징계,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현재 김병수 시장에게 홍보담당관의 시의원 고소 사태 및 민생 현안과 관련된 간담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 2일 오후 5시까지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의원은 이번 고소 건은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의원들의 의무와 권한을 무시한,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린 사태라며 의회 차원에서 큰 사안으로 대응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화미 홍보담당관은 의정과 무관한 일을 공개석상에서 인신공격과 함께 발설해서 고소했다. 일부 시의원의 권위세우기식 갑질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져야한다민주당은 파업으로 민생은 뒷전이면서 갑질 시의원 개인문제를 집단으로 대응하며 권위세우기만 하고 있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화미 홍보담당관은 김포시의회 정영혜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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