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홍보담당관 시의원 고소’...김병수 시장 인사권 문제 ‘재점화’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음주운전 적발, 김포시자원봉사센터장 관권선거 의혹, 소통관 최종 합격자 모두 국힘 소속 등
정 의원은 지난 1일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재차 김병수 시장의 인사권 문제를 언급했다. 그동안 김 시장이 임명한 다른 인사들의 부적절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어왔다는 주장이다.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4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상임위에서 이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개인의 일이니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 말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포시자원봉사센터장은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 현장에 함께하거나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관권선거에 앞장섰다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김 시장이 신설한 소통관 제도는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모두가 국민의힘 김포지역 핵심 정당인으로 드러나 시의회에서도 지적 받았다.
정 의원은 “채용된 소통관들이 민원 처리 업무는 뒷전이고 행사 참석에 열을 올리는 등 선거 운동을 하는 듯한 모습들이 문제가 됐다”면서 “행감에서 이미 지적했던 사항이고 출장 명령서도 3개월씩 밀려쓰는 등 부적절한 부분들을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김 시장이 임명한 홍보담당관이 시의원을 고소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번 고소 건 뿐만 아니라 전부터 시의원들이 홍보담당관 파면, 징계 등을 요청했으나 김 시장은 전혀 답변이 없었고 오히려 홍보담당관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임명권자인 김병수 시장의 사과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일단, 간담회를 요청해 이번 고소 건에 관해 얘기를 나눠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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