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

“도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7/30 [07:34]

[인터뷰] 경기도의회 김현삼 의원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

“도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7/30 [07:34]

 

경기IN=오효석 기자초선 같은 3선 의원이 있다. 바로 김현삼 도의원(안산시 제7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다. 처음 봤을 때나 현재나 늘 한결같다. 우선 거만하지 않다. 늘 소탈하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항상 우선한다.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 또한 한결같다.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들 삶의 질 향상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는 김현삼 의원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  김현삼 도의원이 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1. 10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된지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우선 3선 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시고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지역구 주민들께 감사드린다. 정치에 처음 입문할 때 가졌던 초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항상 저 자신을 경계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도민의 민생을 중심에 놓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정의로운 선택을 하도록 힘쓰겠다.

 

2. 지난 1년간 성과가 있다면?

 

우선 최근 제가 대표발의한 경기도근로기본조례의 개정을 통해서 근로를 노동으로, 근로자를 노동자로 변경했다. 일제 시대의 잔재인 근로와 근로자란 표현 대신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권자로서 노동과 노동자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별망중학교 체육관 건립이 완공되었고 현재는 단원중학교 체육관이 건립 중에 있다. 최근에는 고잔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조만간 좋은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안산환경재단과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 등 3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안산지역의 장기비전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플렛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로서는 저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저의 의정활동도 중요하지만 3선 의원으로서 경기도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선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다행히 많은 의원님들께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고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있다.

  

▲  김현삼 도의원이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답하고 있다.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3. 상임위(여성가족교육협력위)의 최대 현안과 해결책은?

 

제가 일하고 있는 상임위가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인데 주로는 여성, 노인, 아동, 청소년, 이주자 등 우리 사회에서 소수로 불리우는 분들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분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 첫 출발이라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동료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안관련하여 보수층에서 반발이 있는데 상당부분은 조례 개정안의 취지를 오해한데서 발생하고 있다. 그분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방송 토론 등에 집중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성평등한 경기도를 만들어 성에 따른 차별과 폭력 그리고 소외를 극복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경기도가 되어야 한다. 성평등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보편적 권리이자 인권이다.

 

4. 최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이 있다면?

 

얼마 전 이주아동지원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와 관련되어 찬반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반대하시는 분들이 다수는 아니지만 이들도 경기도민이기에 현재는 그분들의 의견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다. 그런데 그분들은 제가 발의하고자 하는 조례에 대해서 상당 부분 오해를 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심각하게 왜곡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깝다.

 

이주아동지원조례의 핵심은 국적과 성별에 관계없이 경기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아동들도 UN에서 정한 보편적 권리로써의 인권을 존중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준비되고 있다. 이민 한국 사회는 오래 전부터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이를 인정하고 제도와 정책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방지하고 체제 내에서 이들을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이주민 정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김현삼 도의원이 두 주먹을 꼭 쥔 채 지역구 주요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오효석 기자 )   © 경기인

 

5.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특별한 비결은 없고 우선은 주민과의 접촉을 넓히기 위해 각종 행사 등에 최대한 자주 참석하려고 노력한다. , 저는 당에 소속된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원들과 자주 교류하여 지역의 현안과 쟁점들을 정리해 의정활동에 참고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같은 지역구 내의 기초의원과의 협력과 분업체계를 갖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저는 기초의원을 존중하고 기초의원은 광역의원인 저를 존중하면서 지역의 여러 현안들을 함께 풀어가고 있다. 가끔은 지역구를 같이하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갈등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 지역의 동료의원들이 매우 부러워하기도 한다.

 

6.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역시 세월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세월호 참사가 5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은 요원하다. 또한 책임자 처벌 및 보상 등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그동안 대한민국 사회가 않고 있는 총체적 문제점이 한꺼번에 도출된 사고였다.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는 책임질 의무가 있다.

 

한편 이와 관련된 문제인데 세월호 생명안전공원 설치에 관한 건이다. 정부와 안산시는 세월호 분향소가 있던 화랑유원지에 설치하고 하지만 일부 지역 주민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그러나 반대하시는 분들의 입장이나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부문 오해에서 비롯된 인식을 하고 있다. 이미 세월호 생명안전공원의 설치와 위치의 문제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안산시민들께서 결정을 내려주신 부분이다. 따라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이제는 반대만 하지 말고 생명안전공원 설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좋은 의견을 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안산공동체 실현에 나서 주시길 요청 드린다.

 

▲  김현삼 도의원이 앞으로의 목표와 도민들에게 한말씀 하고 있다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7. 앞으로의 목표는?

 

좋은 정치를 하겠다는 자기 다짐을 항상 하고 있다. , 나를 뽑아준 유권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공공의 이익에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다 보면 또 다른 어떤 기회가 자연스럽게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8. 도민에게 한말씀?

 

경기도는 인구 1,350만에 해당하는 전국 최대의 광역 지방자치단체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행정행위를 함에 있어 많은 제약을 받았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다행히 최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 확대와 분권강화가 이루어지면 경기도의 역할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는 10개 시군에 걸쳐 있는 경기북부의 행정적 독립이 오랜 숙원입니다. 저는 경기북부 독립을 지지하고 있기에 이에 관한 활동을 2년 차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프로필

 

-1965년 생, 전북 김제 출생

-한신대학교 석·박사 통합과정 중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 수석부의장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전국메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국회의원 보좌관(4급 상당)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초선 시절)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재선 시절)

-경기도의회 노동인권특위 위원장(현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치아카데미 원장(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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