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아파트 (환기구 탈착 부분)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수원시 권선구 소재 A아파트단지에서 18일 오후 한 동의 환기구조물에 탈착이 발생해 해당 동 거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전기술사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긴급 출동해 육안으로 비상점검을 한 결과, 아파트 7~15층 구간에서 본 건물과 환기구조물 사이의 이음 부분이 떨어져 18㎝ 가량 틈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건물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아파트 1개동 1~2라인 본 건물과 외부구조물인 정화조 배기덕트가 급격하게 탈착되어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참여한 전문가들의 만장일치로 ‘즉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철거작업은 최소 3~4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당장 외부에 안전가시설을 설치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층별로 철거 한 후 크레인으로 이동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와 아파트관리사무소장이 참석하는 주민회의체 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해 나가기로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