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찾아가는 인구교육’눈길..왜?

다양한 계층과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길 찾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12/17 [23:35]

가평군, ‘찾아가는 인구교육’눈길..왜?

다양한 계층과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길 찾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12/17 [23:35]

 

▲ 찾아가는 인구교육     © 경기인


가평=오효석 기자가평군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적극 대응하고자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인구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역맞춤형 인구늘리기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7일간 관내 4개 중·고등학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저출산 심각성을 알리고 결혼 및 가족에 대한 바람직한 가치관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인구교육 전문강사와 함께한 교육은 성평등문화 확산 및 아빠의 육아참여 등 사회적 인식 변화의 필요성과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같은 긍정적인 가치관을 마련하기 위해 7회에 걸쳐 7개 초등학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족친화 인형극를 열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또 올해 8월에는 공직자 및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4회에 걸쳐 맞춤형 인구교육을 추진하고 전입세대를 위한 생활가이드북과 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자료를 제작 배포하는 등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7월에는 군정체험활동 대학생들과 ‘20대 청년층 유출을 줄이고 정착을 늘이기 위한 방법이란 주제로 청년정책 현답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토론회는 청년일자리·문화· 복지 등 3개 관심분야에 대해 각자 생활속에서 느꼈던 일들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된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의견으로는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공간의 부족 및 의료 인프라 확충, 다양한 일자리 공급 등이 제시됐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유출 등 군정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인구정책 관련 분야별 팀장 20명으로 구성된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가동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래 청소년들이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행복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구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관 협치를 통한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으로 사업의 효과성을 증가하고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강화 및 주민의식 개선을 통한 인구 불균형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인구는 올해 5월말 기준 64054(32772, 31282)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3%를 차지하며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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