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우수사례’ 체험

순천만·태화강 심각한 환경오염 딛고 ‘국가정원 지정’ 비법 벤치마킹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12/18 [00:08]

구리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우수사례’ 체험

순천만·태화강 심각한 환경오염 딛고 ‘국가정원 지정’ 비법 벤치마킹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12/18 [00:08]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벤치마킹     © 경기인


구리=오효석 기자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오는 2021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이하, 장자호수공원)’에서 개최가 확정 된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환경보존의 새로운 전기가 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우수 지자체운영사례를 체험했다.

 

시는 지난 724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행복한 정원이라는 주제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당시 도 내 4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10월 구리시가 2020의왕 레솔레파크에 이어 2021개최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도시 브랜드 상승 및 정원문화 확산의 절호의 기회를 이미 검증된 선진지 벤치마킹을 통해 장자호수공원을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경제적인 관광문화도시로서의 모멘텀(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는정원산업우수 지자체를 방문하여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심도 있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첫 행선지로 김종근 공원녹지 과장을 단장으로 실무진 공무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24~6, 11~13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정원문화 확산의 아이콘인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성장모멘텀을 마련한 울산 태화강, 지난 10월 제7회 개최지였던 경기 파주 임진각 수풀누리 현장을 견학했다.

 

방문단은 이중에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땅, 환경보전적 차원에서 도시 브랜드 상승 등의 부가가치는 덤으로 탈바꿈 시킨 순천만을 주목했다.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의 대성공과 2015년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은 전국 각 지자체의 공원녹지정책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됐다. 한해 600만 명이 넘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매년 4000억 원 이상으로 정원산업의 독보적 존재감 하나로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자극받은 후발 주자 울산시는 올해 7월 태화강정원을 제2호 국가정원타이틀을 따내면서 산업도시와 더불어 생태문화도시로의투트랙을 완성시켰다. 이 두 도시의 특이 공통점은 한 때 심각한 환경오염에서 시달리다 수십 년에 걸쳐 복원해내고, 산림청 국가정원에 등재했다는 점이다.

 

이에 안승남 시장은 체험단의 보고를 받고“2021구리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단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궁극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생한다는 메시지가 밑바탕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2년여의 준비 기간 동안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차별화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여 자연환경 보전, 지역균형발전, 일자리 창출 등 생태·문화·환경복지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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