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택갑 경선, 임승근 예비후보 중앙당에 ‘이의제기’

“홍기원 예비후보 측, 중앙당에서 금지한 권리당원 상대로 한 이중투표 유도”

경기인 | 기사입력 2020/03/07 [16:21]

민주당 평택갑 경선, 임승근 예비후보 중앙당에 ‘이의제기’

“홍기원 예비후보 측, 중앙당에서 금지한 권리당원 상대로 한 이중투표 유도”

경기인 | 입력 : 2020/03/07 [16:21]

 

평택=오효석 기자임승근 예비후보가 6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국회의원 후보 경선투표결과에 불복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임 예비후보는 홍기원 예비후보 측은 불법 게재물을 본인의 페이스북과 밴드, 단톡방 등 SNS를 이용해 직접 게시하고 지지자들의 계정 다수를 이용해 전파했다면서 “반면, 나는 227일 교육과 228일 중앙당 전파 지침대로 권리당원 질문 아니오선택 항목을 삭제한 이미지를 제작해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거는 분명히 홍 예비후보 측이 중앙당에서 금지한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이중투표 유도를 한 근거다면서 홍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권리당원이 일반 시민으로 투표에 참여해 불공정경선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홍기원 예비후보는 지난 27일과 32일 권리당원과 시민들에게 보낸 10만여 건의 선거 안내 문자메시지에 권리당원 질문 시 '아니오'로 대답하도록 유도한 이미지와 블로그 링크를 첨부했다.(하단, 사진 참조)

 

▲ 홍기원 후보(좌측)의 포스터엔 권리당원을 묻는 질문에 ‘2번 아니오’가 적시되어 있는 반면, 임승근 후보(우측) 포스터엔 해당문구가 없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공문과 28공명선거분과위원회명의의 긴급 문자에서 "일반 시민 투표절차 안내 문자에 권리당원 질문 시 아니오라는 대답을 하도록 해 이중투표 유도로 오해할 수 있는 항목 게시가 불가하다"는 지시를 전달한 바 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민주당 국민여론조사는 통신사를 통해 안심번호를 추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 경우 안심번호를 받은 시민이 권리당원인지, 일반 시민인지 알 수 없다.

 

이와 관련 홍 예비후보 측은 한 언론사를 통해 일반시민은 권리당원이 무엇인지 잘 모를 것 같아서 아니오를 기재했다면서 임승근 예비후보 측이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고 중앙당에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발표된 경선결과 권리당원 투표 임승근 56.41% (1038) : 홍기원 43.59% (802) 일반시민 투표 임승근 49.21% (560) : 홍기원 50.79% (578) 합계 임승근 52.81% : 홍기원 47.19% (신인가점 20%적용 후 56.62%)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의 차이는 불과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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