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전국 최초 악기도서관···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은 어떤 곳?

악기와 도서 대여..다양한 악기 체험할 수 있는 음악예술 전문 도서관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00:46]

[특집] 전국 최초 악기도서관···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은 어떤 곳?

악기와 도서 대여..다양한 악기 체험할 수 있는 음악예술 전문 도서관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03/31 [00:46]

 

▲ 소리울도서관 전경 (사진=오산시)  © 경기인

 

오산=오효석 기자오산시는 대표적인 교육도시다. 이에 발맞춰 전 학생들이 11악기 다루기 등 창의적인 사고를 기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오산시는 총사업비 9,376백만원(국비 4,929백만원, 시비 4,447백만원)예산을 투입해 부지면적 4,624, 연면적 2,995.28(지하1~ 지상3)소리울도서관을 건립했다. 전국 최초 악기전문도서관이다. 소리울도서관은 지난 2019722일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6,832(일평균 700)이 이용했다. 2411,224(63)의 악기를 구입했고 46(8,550)의 문화예술공연이 이루어졌다. , 시민예술학교는 30개 강좌 2,162명이 수강했으며 총 115(3,249)의 연계사업이 이루어졌다. 오산시가 야심차게 건립한 소리울도서관의 매력을 더 자세히 알아보자(편집자 주)

 

 1. 악기 전시·체험·대여 및 시민문화예술학교

 

- 악기 전시·체험·대여관

 

소리울도서관은 악기와 도서를 대여하고 다양한 악기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음악예술 전문 도서관이다. 악기전시·체험관은 소리울도서관 지하 1층 들어오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소리울도서관 곳곳에는 흔히 알고 있는 피아노· 바이올린, 장구, , 기타 등의 악기를 비롯해 단모, 아꼰띵, 발라폰, 스틸드럼 등 생소한 민속악기까지 총 240여종의 다양한 악기들을 보다 가깝게 만나볼 수 있다.

 

, 악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악기전시·체험관에서 악기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일 하루 세 차례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악기큐레이션은 소리울도서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단체의 경우,사전예약을 통해 악기설명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악기큐레이션 서비스는 국악기, 건반악기,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전자악기까지 소리울도서관의 악기전시·체험관의 공간배치 및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소리울도서관 악기전시·체험관을 방문한 많은 시민들은 이렇게 많은 종류의 악기가 있었나요?”, “신기해요.”, “모르는 악기가 많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던 악기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악기전시·체험관을 통해 악기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다면, 장르별 악기강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오산시민에 한해 일정 대여료를 내고 악기를 월단위로 빌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소리울도서관 홈페이지(http://www.osanlibrary.go.kr/soriul/main.do)참고하면 된다.

 

- 시민음악예술학교

 

교육과 문화예술의 이음, 소리울도서관은 음악실기강좌, 시민참여학교, 청소년 만능뮤지션 기획단, 음악동아리활동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의 악기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악기실기강좌는 통기타·드럼·피아노·바이올린·첼로·색소폰·해금교실 등 총 30개 강좌에 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도 겨울문화예술학교를 시작으로 인기 있는 기존의 통기타·드럼·피아노 강좌에 카혼·젬베·국악놀이터·가족음악극 만들기·음악감상 등을 더하여 총 30개의 강좌, 350여명이 참여했다.

 

실제적으로 다양한 악기를 접하고 배우면서 음악에대해 접어둔 꿈을 다시 펼치는 시민들이 생기고 있는데, 음악실기강좌 통기타교실에 참여한 시민 중 한 분은 통기타 수업을 받으며 좋아하는 곡을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는 뿌듯함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해금교실에 참여한 시민 중 한 분은 개인적으로 첼로를 연주할 수 있고, 다른 악기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는데, 접하기 흔치 않는 해금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악기대여와 연습실 대관도 가능하여 저에겐 꿈의도서관이다고 말했다.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만족도조사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연계과정의 심화반 개설 및 희망악기 추가개설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음악예술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음악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관 이후, 평생교육과 연계사업의 일환인 시민참여학교는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음악감상여행(음악감상 탐방학교)’, ‘소리 두드림 타악기 앙상블 탐방학교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중학생 대상으로는 자유학년제 만능뮤지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관내 3개의 학교에서 교당 30명의 학생들이 보컬, 건반,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 각 밴드분야에서 악기를 배우고 페스티벌로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 사업은 올해에도 더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확대운영 방안 또한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밴드 동아리 지원 사업, 만능뮤지션 학생밴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연계사업으로 지속 협의 중이다.

 

1) 소리울도서관 보유악기

구 분

종 수(종류)

보유수량()

비 고

합 계

241

1,224

20203월 현재

전시·체험 악기

173

294

 

대여악기

43

802

 

공연장,연습실 등

25

128

 

 

 

2) 음악실기강좌 참여현황

구 분

강좌수()

누적참여인원()

비 고

합 계

60

3,199

 

2019년 하반기 음악실기강좌

30

2,162

3개월

2020

겨울문화예술학교

30

1,037

1개월

 

 

3) 연계사업 참여현황

구 분

진행횟수()

누적참여인원()

비 고

합 계

115

3,249

 

시민참여학교 (초등)

70(46학급)

1,899

 

만능뮤지션/자유학년제 (중등)

45(3개 학교)

1,350

 

 

 

2. 공연 및 대관

 

- 공연

 

소리울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소리울도서관 3층 소리울아트리움에서 매 주말 2시에 진행되는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가 그 중 하나다.

 

개관(2019. 7. 22.) 이후 54회 진행되어 10,344명이 관람<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에서는 클래식부터 전통음악, 재즈, 타악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무료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퀄리티가 높아 관람하는 시민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매주 260분가량의 음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소리울도서관의 공연을 보러 오는 단골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리울도서관이 오산의 소문난 음악 맛집으로 자리매김 하는 추세다.

 

소리울도서관 공연 관계자는 주말 공연 관람을 위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오는 것을 고려하여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주말상설공연, 특별공연 등 여러 가지 문화예술공연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통해 문화적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리울도서관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소리울도서관 공연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소리울도서관팀 또는 소리울도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 대관

 

음악 특화 도서관인 오산시 소리울도서관(경기대로 102-25)에서는 연습실, 다목적 홀 등 다양한 공간과 시설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대관서비스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층간소음문제 등으로 마음 편히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시민들에게 장소를 제공하여 11악기 교육에 이바지하는 목적이다.

 

소리울도서관의 2·3층에 위치한 음악창작배움터(15)는 개인도 이용 가능하며 일주일에 2, 1일 최대 2시간을 사전신청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음악동아리실, 두드림홀은 음악동아리의 단체 연습 공간으로 활용 되고 있다. 색소폰앙상블, 가야금앙상블 등 시민이 자체적으로 활동하는 음악동아리가 소리울도서관을 주축으로 모임으로써 음악 문화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다.

 

직장인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는 시민A씨는 소리울도서관 연습실 장비가 좋아서 밴드 합주를 위해 매주 이용하고 있다. 오산시에서 무료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문화도시에 걸 맞는 음악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것 같다. 밴드 멤버들 모두 만족하며 이용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퇴직 후 여가생활로 첼로를 배우고 있는 B씨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집에서는 소음 문제 때문에 악기 연습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소리울도서관은 시설도 좋고 방음이 잘 되어있어서 마음 편히 연습이 가능하다. 소리울도서관에서 연습실을 대관할 수 있게 되면서 첼로를 배우는 것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소리울도서관은 공연 시설도 대관이 가능하다. 소리울아트리움은 무대와 200석 규모의 가변식 좌석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다. 240인치 UHD스크린부터 그랜드 피아노, 연주용 의자까지 구비되어 있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음악 실력을 소리울아트리움에서 선보이고자 하는 시민동아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소리울아트리움에서 발표회를 가진 색소폰앙상블의 멤버 C씨는 일반 시민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소리울아트리움같이 멋진 공간에서 연주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 발표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 소리울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소리울도서관 음악창작배움터에서는 녹음실과 편집실도 운영되고 있다. 녹음실에서는 노래, 악기 연주 등을 녹음할 수 있고 녹음 된 음원은 편집실에서 편집 작업이 이루어진다. 어린이 캠페인 송 제작을 의뢰한 사회복지사 D씨는 소리울도서관이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함께 녹음실을 방문하게 되었다. 가수가 꿈인 아이들이 많은데, 이번에 소리울도서관에서 생애 첫 녹음 작업을 해본 경험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도 기억에 남을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소리울도서관 대관서비스는 오산백년시민대학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들에게 개방되어있는 소리울도서관은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전당으로 자리매김하여 11악기 연주 실현 및 음악적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20197월 개관 ~ 20202월말 기준 대관 이용현황: 3,25426,368]

 

3. 자료실

 

소리울도서관 1층 리딩테인먼트 자료실은 음악과 책으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음악 관련 다양한 자료들을 포함, 24천권의 도서를 보유한 자료실과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공감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회를 펼쳐 볼 수 있는 작은연주홀, 커피향이 가득한 소리울카페가 위치해 음악과 책과 커피향이 함께 하는 편안하고 동적인 도서관 분위기를 조성했다.

 

작은연주홀 주변으로는 여러 독서전문기관의 추천도서를 망라한 추천도서 및 신간도서 코너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연령대와 관심사에 맞는 도서를 쉽게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도서관에 비치된 태블릿 pc와 이용자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215종의 전자잡지를열람할수 있다.

 

관내 영유아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하여 3~6, 9~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어린이현장학습을 운영하여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동화구연과 자유독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유치원 대출견학을 통하여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책과 도서관을 친근하고 즐거운 곳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0년에도 꾸준히 음악관련 전문도서를 구비해 악기전문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작은연주홀에서 영화상영과 뮤지컬 상영을 통해 책과 음악과 예술이 하나 되는 문화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20197월 개관 ~ 20202월말 기준=총 보유도서: 24,156/ 총 이용자수: 114,000(1일평균 이용자수 700)]

 

4. 시설

 

소리울도서관은 오산시 일곱 번째 공공도서관으로 부지면적 4,624, 연면적 2,995, 지하 1지상 3규모로 건립됐다. 악기도서관에 걸맞게 건물 외관은 기타 모양을, 주차장 외벽은책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소리울도서관은 문화예술이음도시 인프라 구축 및 혁신적인 공공도서관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시민중심의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있다.

 

지하1층은 2401,200대의악기를 구비한 전시체험대여관, 1층은 음악 전문서적과 악보 등 개관도서 24천여권을 보유한 리딩테인먼트 자료실, 지상2~3층은 음악 창작 배움터 및 음악감성 공간으로 소리울아트리움,두드림홀, 음악동아리실, 음악강좌실, 녹음실,편집실, 보컬실, 악실,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세대를 흡수하기 위하여도서관 구성과 운영에시민중심이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수렴하여 시민의 눈높이에맞춰 생각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명칭은 공모를 통해선정하였으며, 시민 의견수렴 설문조사(악기선호도 조사 등), 시민음악전문단들과도서관 운영 회의를통해 인프라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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