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입니다”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 되찾는 일 매우 중요“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5/01 [21:35]

염태영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입니다”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 되찾는 일 매우 중요“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05/01 [21:35]

 

▲ 염태영 수원시장  © 경기인


수원=오효석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을 되찾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염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51일은 'May-day'로 잘 알려진 '노동절' 130주년을 맞는 해이자, 전태일 열사가 노동해방을 외치고 산화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목표로 한, 문재인 정부 출범일도 이제 곧 3주년이 되어 가지만 우리는 여전히 '노동절'이 아닌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는 노동을 제공하고 얻는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고용주와의 평등적인 관계를 내포하고 있으나, 근로자란 근로에 의한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수동적이고 시키는 대로 부지런히 일한다는 종속적인 관계를 나타낸다고 했다.

 

염 시장은 “'근로자의 날' 명칭 유래는 군사정권 시절 박정희 대통령이 1963'노동절''근로자의 날'로 기념일 명칭을 바꿀 때, 일제의 근로정신대에서 그 어원을 따온 것으로 분명한 일제의 잔재이자, 비주체적인 노동자를 의미하는 사용자 중심의 전근대적인 용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 수원시는 201912수원시 근로관련 조례 용어 일괄개정조례를 통해 수원시 조례에 표기된 모든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전부 바꾸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으며, 동시에 '수원시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기본 조례'를 만들어 노동자의 권익 증진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 오웰의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생각이 언어를 타락 시킨다면, 언어 또한 생각을 타락시킬 수 있다는 구절처럼 언어의 의미는 더할나위 없이 중요하다면서 “ ‘노동이란 언어에 담긴 주체성과 역사성을 생각하고, 그 언어가 가진 힘을 생각할 때,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을 되찾는 일은 그래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염 시장은 우리 지역의 박광온 국회의원님은 지난 2017년 국회에서, 모든 법률에서 사용하는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일원화하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면서 이제 곧 새로 시작하는 21대 국회에서는 보다 진일보한 논의를 통해, 내년 51'May-day' 에는 유래도 애매한 '근로자의 날'이 아닌,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불리는 '노동절' 로 정식 개명되어 불리우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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