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석 칼럼] ‘안전’에 진심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빠르고 명확하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2/05 [09:04]

[오효석 칼럼] ‘안전’에 진심인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빠르고 명확하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5/12/05 [09:04]

▲ 오효석 국장                                           ©경기인

 

화성시 동탄2 신도시에 동탄숲생태터널이라는 곳이 있다. 평소에도 많은 차량이 오가는 주요 도로 중 하나다. 이 멀쩡하던 터널이 어느 날, 갑자기 차량 전면 통제가 실시됐다.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다.

 

주민들은 어리둥절했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 터널은 동탄4동과 9동을 연결하는 중심도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차량 통헁이 많아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이 많이 막히는 곳이다이 터널을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민들의 반대도 심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시는 전면 통제를 선택했다. 터널 내 균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즉시 현장을 찾았다. 관계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상황을 주시했다. 그리고 결단했다. 시민들의 불편함이 크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빠른 판단을 내렸다. 부분 통제가 아닌 전면 통제를 선택했다. 대신 안전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했다. 시는 경찰과 협조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주요 앱에 반영하도록 조치했다. 임시 셔틀버스 3대를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우회도로의 신호주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빠르고 명확하다.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정명근 화성시장의 재난 대처 능력이다. 부분 통제를 선택할 수 있었던 상황을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안전제일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런 정 시장의 결단은 그동안 재난재해, 안전 등과 관련해서 단호한 결단을 보여주지 못했던 사례들에 비추어 박수받을 만하다.

 

이번 사례로 정 시장의 안전에 대한 감수성은 어느 정도 확인된 셈이다. 조금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신뢰를 보여줬다. 더 과하더라도 완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꼼꼼히 확대 점검하는 추진력까지 보여줬다. 이번 일로 화성시는 관내 터널과 생태터널, 유사구조물 25곳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빠르고 완벽한 보수 공사다. 또한, 추가로 당부하자면 동탄숲생태터널공사에 부실 공사 및 하자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더 꼼꼼히 살펴달라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경찰 당국,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규명하길 바란다. 그래서 부주의 등으로 다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를 진정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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