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획] 경기IN·뉴스체인지가 뽑은 2025년 경기도 10대 뉴스올 한해 경기도에서 일어났던 이슈 중 경기IN·뉴스체인지가 보도했던 내용 중심으로 10대 뉴스 선정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乙巳年)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 한 해는 국내외 정세가 요동치는 한 해였다.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굵직한 사건이 많았다. 1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및 권력 남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재임 중 구속된 첫 대통령이 됐다. 1월 28일 김해국제공항발 홍콩 첵랍콕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이륙 전 화재가 발생해 A321-200 여객기 1대가 소실됐다.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이던 초등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월 25일 경기도 안성에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다. 3월 4일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한 성묘객에 의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26명이 사망했다. 3월 6일 포천시에서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 KF-16 전투기 오폭 사고로 총 29명이 부상을 당했고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다. 4월 4일 111일간의 심판 끝에 윤석열이 파면당해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4월 11일 15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5-2공구 환기구 공사 중 현장 및 도로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4월 18일 SK텔레콤에서 초유의 해킹 사태가 발생해 가입 고객 약 2,3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5월 31일 오전 8시 42분경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 방향으로 이동하던 5호선 지하철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지며 이재명이 경기도지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7월 16일 오산에서는 옹벽이 붕괴해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월 20일 21시 31분경 인천 송도에서는 사제 총기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9월 12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전세기로 귀국했다. 9월 26일 오후 8시 15분경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 주요 전산시스템이 마비됐다. 10월 31일 APEC 2025 KOREA가 경주에서 개최됐다. 11월 6일 오후 2시 2분경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7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월 13일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다. 11월 21일 양양군청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이 환경 미화원들을 상대로 갑질, 폭행 등을 벌인 전모가 드러났다. 11월 29일 쿠팡에서 3,370만명의 개인 정부가 유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 3일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 1주년을 맞이해 대국민 성명를 발표하고 철저한 내란 청산을 촉구했다. 이런저런 뉴스 속에 시간은 빠르게 병오년(丙午年:붉은 말의 해)을 향하고 있다. 올 한해를 장식한 이슈들은 경기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경기IN·뉴스체인지는 올 한해 일어났던 이슈 중 보도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경기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편집자 주)
1.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경기도지사 출신 첫 대통령’ 탄생 ‘경기도지사=대권 무덤’ 징크스 깨...새로운 정치 지형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2025년 대한민국 제21대 조기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 경기도지사 출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조기 대통령 선거가 확정되자 민주당은 즉시 대선 경선 체제로 전환했다,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은 약 90% 득표로 후보로 선출됐다. 2025년 4월 10일 11분 가량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회통합, 복지확대, 경제성장 등을 강조하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8.27%p(약 289만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피고인 출신‧경기도지사 출신으로는 헌정사상 첫 사례였다. 경기지사 출신 대통령의 탄생은 도정 경험이 국가 운영으로 확장되는 상징적 계기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기본 소득 등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성남시장·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쌓아온 행정 성과를 전국적 모델로 확장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시작된 청년 배당과 무상 교복 정책은 경기도 전체로 확대된 뒤 국가적 복지 및 소득 보장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지역화폐, 골목상권 지원 정책, 공공행정 혁신 모델 등은 경제 활성화와 공정성장 체계의 대표적 전국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이로써 경기도의 성공적인 행정 실험이 대한민국 전체 변화의 촉진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 윤석열 대통령 ‘파면’…헌법재판소 ‘만장일치’ 선고 ‘개엄선포=내란 혐의 단죄 현재진행형’...헌정사상 두 번째 ‘파면’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은 2025년 전국을 뒤흔들며 파장을 불러왔다. 헌법재판소가 권한남용 등의 혐의를 인정해 파면 결정을 내린 것은 헌정사상 두 번째 사례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와 야당의 입법권 행사와 예산 삭감 시도 등을 국가 위기로 간주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야당은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헌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군경을 동원한 국회 봉쇄 시도가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제시한 계엄 위법과 의회의 권한 제한, 국군의 정치적 중립 침해 등 5가지 탄핵 사유를 모두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실질적 요건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것이 대통령직 박탈 범위의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1일간의 심판 끝에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 선고와 함께 윤석열은 즉시 대통령직을 상실했다. 파면 과정에서 찬반 양측이 극심하게 대립했던 만큼 전 국민이 즉각적인 충격에 휩싸였다. 정치권에서도 진보와 보수 진영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정 역시 이 사태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중앙정부의 혼란으로 각종 지방 예산 집행과 주요 사업 추진 등에 일시적 혼선을 겪거나 지체되는 사례가 잇따랐다. 정치적 불안이 지방 경제와 민심에도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 안정적 국정 운영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3. 김동연 경기도지사, 대권 도전 ‘경선 탈락’…‘정치 실용주의’ 시험대 향후 대권 주자로 체급 키웠나?...경선 끝가지 완주, 후보 경선에서 2위에 올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미국 방문길에 나선 2025년 4월 9일 인천공항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출국길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김 지사는 전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 이력을 살려 특히 경제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강조하고 나섰다. ‘경제 대통령’을 꿈꾼다던 김 지사는 ▲5대 분야에서의 빅딜 추진 ▲벤처기업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 ▲재정연방제 및 세제 개혁 등 실용성을 가진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경제 대전환을 이끌어 내려 했다. 이와 더불어 주 4.5일제 도입 등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개선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으로 경제 활성화를 꾀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정치 구조 개혁 등 타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공약들을 내세워 독자적인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김 지사는 당내 돌발 변수와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부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2위에 오르며 대선을 완주했다. 비록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압승으로 끝나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경선이었으나, 이번 도전을 통해 김 지사가 향후 대권 주자로서 체급을 키웠다는 평가도 받았다.
4. 경기도-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극한 대치’···실타래는 풀었는데? 경기도지사 비서실 등 행감 불출석 파행..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 삭발식·단식농성 돌입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간의 강경 대치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 예정됐던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가 파행으로 끝난데 이어 2026년도 경기도 본예산 등 심의가 전면 보류됐기 때문이다. 이번 충돌은 경기도지사 비서실, 경기도지사·경제부지사 보좌기관이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조혜진 비서실장은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된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이 주재하는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양 위원장 사퇴는 추후 논의할 부분이고, 당장 시급한 것은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을 주도한 조혜진 비서실장 사퇴와 삭감된 복지 예산 복원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지난달 25일 삭발식과 함께 단식농성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12월 1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지사실을 항의 방문 하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상황이 지속되면 준예산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2016년에 준예산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백현종 대표의원은 단식 열흘째가 되던 지난 4일 건강이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날인 지난 5일 조혜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통해 사퇴했다. 같은날 김동연 지사는 도의화를 방문 행정사무감사 불출석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극단 대치는 풀리는 모양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8일부터 내년도 예산 심의를 재개됐다. 그러나 갈등의 원인이었던 성희롱 발언의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변수다. 지난 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도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의회를 비판하며 김진경 의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5. 안산·군포·의왕·안양·오산·용인 단체장 수사…자치단체 신뢰 ‘흔들’ 선거철 앞두고 경기도 주요 기초단체장 비리 수사 확산에 지역사회 관심 집중’
내년도 선거철을 앞두고 경기도에서는 주요 기초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와 압수수색이 이어졌다. 안산, 군포, 의왕, 안양, 오산, 용인시 등 단체장들이 비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지역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와의 유착, 금품수수, 편의 제공 혐의로 2025년 10월 경찰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도의원 포함 21명이 수사 대상이었으며, 이 시장은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검찰에서 본격적인 조사와 기소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25년 1월 자신 소유 상가 관리비 대납 방식의 이권 제공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복합문화공간 운영 위탁 과정에서 금품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월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수사가 정치적이라는 입장을 견지 중이다. 하 시장은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실시된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돼 한숨 돌린 상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백운밸리 개발 특혜 및 민간 시행사 부당 이득 수수 의혹으로 2025년 6월 형사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무민공원 조성 사업 관련 별도의 알선·수수 개입 의혹이 특검에 의해 밝혀지며 실체적 진상 규명이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관련 피의자가 20여 명에 이르는 등 수사가 대규모로 이어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8월 선거구민 모임에 참석해 약 30만원 상당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때문에 경찰에 형사 입건되어 공식 조사 중이다.
오산에서는 여름 장마철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및 중대시민재해법 적용 검토로 시장실, 관련 부서 등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오산시 공무원 3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이권재 오산시장의 공동 책임 가능성도 경찰이 조사 중이다.
용인시는 시 예산으로 유관 기관 명의 현수막을 게시해 이상일 시장의 공약·업적 홍보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시장과 간부 등 7명이 10월 검찰에 송치됐다. 홍보 현수막 대납, 시 행정과와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등 경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졌다.
국토부 계획 발표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여전히 갈등 지속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확정을 둘러싸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상일 용인시장이 연일 대립각을 세웠다. 용인시는 노선 연장과 환승구간 조정을 요구하며 “도 전략이 지역 실정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기도는 “광역 단위 균형발전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맞섰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의 갈등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우선순위를 놓고 시작됐다. 김 지사는 GTX플러스 3개 사업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후순위로 배치했다. 반면 이상일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우선순위 포함을 강력히 주장했다. 지난 2024년 11월 27일, 경기도는 최근 일부 경기도 기초단체장의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척 및 도지사 공약인 GTX플러스만 제출했다는 내용에 대한 해명과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우선순위에 들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제성이 높아 제5차 계획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고 우선순위 선정은 전략적 판단이었으며,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도가 기자회견을 개최한 다음날 입장을 발표해 이러한 경기도의 입장을 “김 지사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변명한 것”으로 일축했다. 이후로도 이 시장은 사업의 경제성(B/C 1.2)과 수혜 인구(약 138만 명)를 근거로 GTX 사업과 병행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김 지사를 비판해 왔다.
이 비판에 신상진 성남시장도 가세했다. 신 시장은 지난 1월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민 청원 답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 시장은 “김동연 지사는 공약사업에만 치중하지 말고 사업성과 수혜자 규모에서 월등히 높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말뿐 아닌 실질적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기도는 용인시 등 일부 지자체가 과장·왜곡된 주장으로 사업 추진을 방해한다고 경고하면서 도정 안정과 신중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 시장과 신 시장은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무시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역민 피해를 우려,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도지사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이 논란은 국토교통부와 도의회로까지 확대됐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7. 양우식 위원장 ‘촉발’, 경기도의회 홍보비 개입 ‘논란’···도의회 신뢰 ‘흔들’ 예산 집행 불투명성 의혹 제기…‘권언유착’ 의혹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이 도정 홍보예산 집행 과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판 여론이 일었다. 2025년 경기도의회 언론홍보비 예산은 총 157억 원 이상으로, 의정 현안 홍보, 방송, 라디오, SNS 등 다양한 매체 홍보에 쓰이고 있다. 그러나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가 편향적으로 집중 지급되고 인터넷 언론 홍보비는 대폭 삭감되는 등 예산 집행의 불투명성, 정치권과 언론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양우식 위원장은 2025년 2월 공식 회의에서 "의장의 개회사 및 양당 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신문 1면에 실리지 않으면 홍보비를 제한하라"는 발언을 해 홍보비 집행과 언론 보도에 대한 압박 의혹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홍보비를 특정 언론사에 나눠주고 입맛에 맞는 기사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예산 집행 행태가 지속되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도 지역 언론과 출입기자단은 이 같은 발언을 언론 자유 침해 및 정치권의 부적절한 예산 통제 시도로 판단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해당 발언과 관련해 양우식 의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한 바 있다. 양 의원은 이후 공식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으나 논란은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 이어지며 홍보비 운영의 투명성 제고 및 정보공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8. 정장선 평택시장, 3선 포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폭행 사건/ 신상진 성남시장, 대장동 항소 포기 ‘강력 대응’…‘격동의 지방정치’ 다사다난했던 2025년 지방정치...내년도 동시지방선거 앞두고 ‘관심 집중’
정장선 평택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는 시장은 물론 국회의원, 도지사 등 어떠한 공직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선 8기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시장은 "향후 거취를 묻는 것이 일상화돼 있고,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발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정치적 세력이나 화려한 배경 없이 오직 평택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시민 곁에서 달려왔다”며 “시민과 함께한 8년, 더 큰 변화는 새 리더에게 맡기겠다”고 깔끔한 퇴장을 택했다.
화성시에서는 정명근 시장이 공식 일정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사건은 정 시장이 2025년 9월 16일 오전 11시 40분경 화성시 정남면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발생했다. 한 민원인이 정 시장을 폭행했고 정 시장은 인대 파열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가해자는 70대 부동산 개발업자 A씨로, 2016년 LH로부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를 매입한 후 토지 개발 관련 민원을 수년간 제기해 왔으며, 자신의 사업이 시의 도시계획 규제 때문에 제약받자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공직자에 대한 폭언과 협박을 해왔던 악성 민원인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에도 민원을 요구하다가 폭행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체포했으며 지난 11월 7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상해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지난 11월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이 사건은 정치권에 일파만파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을 기화로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상황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이례적으로 전면에 나서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신 시장은 지난 11월 10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12일 관련자들을 공수처 고발 및 민사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19일 항소포기 관련자들에 대해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어 지난 12월 1일에는 대장동 일당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다. 한 기초단체장이 중앙의 큰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9. 대형사고 잇따른 경기도…현장 안전 또 ‘도마 위’ 안전관리 부실 문제 여전히 숙제...“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2025년 경기도는 또다시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얼룩졌다.
수원에서는 대형 건축 현장에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 사고가 잇따랐다. 대표적으로 2025년 1월 8일 수원시 팔달구 한 금융기관 신축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으로 자재를 인양하던 중 낙하물에 맞아 60대 노동자가 사망한 사례가 있다. 당시 3층에서 건설 폐기물을 담은 톤백을 타워크레인으로 옮기다 마대가 구조물에 걸려 찢어지면서 폐기물이 아래층 근로자의 머리 위로 쏟아져,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 다음날 사망했다.
안성에서는 2025년 2월 25일 오전, 서울–세종 고속도로 9공구 교량 연결 공사 중 상판이 붕괴한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에서는 공사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약 50m가 넘는 고가 교량에서 크레인과 빔 런처 장비를 이용해 상판(빔)을 이동·거치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며 작업자들이 집단 추락해 4명 사망, 6명 부상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국과수 감정과 경찰 수사에서 ‘백런칭’ 과정에서의 평형 붕괴, 사전 구조 검토 및 안전계획 미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형 장비 운용과 교량 가시설 구조 검토를 둘러싼 관리·감독 책임 논란이 커졌다.
포천시에서는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많은 피해를 주었다. 지난 3월 6일 한미연합훈련 도중 포천의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민국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좌표입력 실수로 MK82 폭탄 8발을 투하해 29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명시에서는 지난 4월 11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도로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지하 15m구간에서 터널이 붕괴되면서 상부 도로까지 꺼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또한, 도로 전면이 통제되고 주민이 대피하는 등 혼잡을 빚었다. 사고 이후 시공사 및 하청업체, 감리사 관계자 등이 업무상과실치사 협의로 입건되고 공사 현장의 안정성, 터널 구조 보강 상태에 대해 조사가 진행됐다.
오산에서는 2025년 7월 16일 오후 7시 4분경,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높이 약 10m 규모의 도로 옹벽이 무너져 차량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보도에 따르면 옹벽이 둑이 터지듯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콘크리트와 토사가 도로를 지나던 차량 1대를 완전히 매몰했고, 뒤따르던 차량도 상부 철제 구조물 추락에 휘말릴 뻔해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이 컸다. 사고 이후 옹벽 배수·기초 설계 적정성, 인근 공사와의 영향, 관리 주체(지자체·사업자) 책임 소재가 쟁점이 되었고,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주변 옹벽·비탈면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화성에서는 2025년 8월 3일 오후 7시 20분경 정남면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네팔 국적 30대 남성 노동자가 압출 성형 기계의 롤러에 팔이 끼이는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피해자는 작업 시작 전 기계 이물질 제거 작업을 동료 2명과 함께 하던 중 기계가 완전히 정지·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롤러에 신체가 말려 들어간 것으로 파악돼, 잠금장치 등 기본 안전조치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치사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고, 고용노동 당국도 작업을 중지시키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포함해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양주시에서는 한 찜질방에서 LPG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3명이 중상, 25명이 경상을 입었고 7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찜질방 직원이 LPG통에 연결 된 토지를 사용해 장작을 태우던 중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원-도시재생 새 전환점, 시흥-의료 인프라 확충, 용인-시민 자긍심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수원시는 ‘전철역 중심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내세워 수원 전역의 22개 역을 소형 콤팩트시티로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역세권을 주거·상업·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모든 일상 서비스를 ‘도보 15분 생활권’ 안에 담는다는 이 계획은 지역 가치를 높이고 시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장기 구상으로, 공간·경제·생활의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는 각 구별 개발 우선순위를 설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작,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용도지역·용적률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역세권 복합개발에 민간·공공 시행자가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약 140만 평의 도심 개발용지와 7만 평 규모 생활SOC(또는 21만㎡ 규모 생활 인프라) 공급, 인구 3만 명 유입, 30조 원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등 수원의 공간 구조와 도시경제 전반을 재편하는 ‘도보 15분 슬세권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시는 오랜 숙원이던 서울대병원 시흥캠퍼스 건립이 드디어 착공에 들어가며 의료 인프라 확충의 전환점을 맞았다. 시흥 서울대병원은 시흥시 배곧동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6만7505㎡ 부지에 건립되는 진료와 연구가 융합된 미래형 스마트병원으로, 사업비 5872억 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12층, 800병상 규모로 27개 진료과와 전문 진료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2025년 4월 우선시공분 착공에 들어갔고 개원 목표는 2029년이며, 첨단 연구개발(R&D) 기반 시설과 ICT 기반 협력 모델이 구축되어 의료기기 및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산·학·연·병 융합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시는 병원 개원 시점인 2029년까지 기반시설과 교통망 개선을 병행해 경기 서남권 의료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시민 염원 속에 ‘용인FC’를 공식 창단했다. 시는 용인시 출신 국가대표 및 유소년 선수들의 프로 축구 진출 기회가 부족했던 것과 더해 시민 자긍심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용인FC를 창단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시민프로축구단인 용인FC는 2025년에 창단을 공식 선언하고 2026년부터 K리그2에 참여할 계획으로, 최대 32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데이터 기반 선수 평가 시스템과 과학적 훈련 방식으로 체계적인 팀 운영과 선수 육성이 목표로 하고 있다. 홈구장은 3만 7천석 규모의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사용한다. 시는 연간 약 10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축구 인프라와 팬 기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단 또한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축구 문화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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