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 전역 ‘무상 에듀버스’ 도입 공약…“통학은 국가 책임”파주 ‘파프리카’ 모델 벤치마킹…지자체·교육청 분담해 단계적 확대 구상
【경기IN=오효석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 통학 안전 강화를 위해 도 전역에 ‘무상 에듀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11일 기자회견에서 “의무교육 대상 학생의 등하교는 국가와 교육청의 책임”이라며 “학생에게 버스 요금을 받는 기존 구조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가 설계 중인 에듀버스는 현재 파주에서 운영 중인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예산을 분담하고 민간 버스회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다. 그는 “청소년이 버스비로 한 달 4만 원가량을 쓰는 것은 중·고등학생에게 작은 부담이 아니다”라며 “파주 사례를 보면 연 30억 원 수준으로, 지자체와 교육청 매칭 예산 구조를 만들면 충분히 감당 가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에듀버스 노선은 한 기초지자체 안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 통학 수요에 따라 인접 도시를 넘나드는 ‘유연한 설계’를 원칙으로 한다는 입장이다. 안 예비후보는 “학생 입장에서 집을 기준으로 가장 안전하고 편한 통학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한 지역부터 순차 도입해 임기 마지막 해에는 도 전역에서 에듀버스가 운영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광명 진성고등학교 신입생 배정 파동을 언급하며 학군 체계 전면 재검토 필요성도 거듭 제기했다. 안 예비후보는 “광명 진성고 사태는 특정 도시의 문제가 아니라 고양·평택 등 평준화·비평준화 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구조적 문제”라며 “신도시 개발 이전에 짜인 학군 틀을 부분 수정으로만 건드리다 보니 ‘풍선효과’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광교, 동탄 같은 신도시가 생기기 전 기본 학군 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가평·연천 등 특수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군에서 학군을 백지 상태에서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부모·지자체·교육청·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과학적 재조정 시스템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끝으로 과거 경기도 무상급식 도입 당시를 거론하며 “무상급식도 처음에는 ‘좌파·포퓰리즘’ 논란이 컸지만 지금은 당연한 보편 복지로 자리 잡았다”며 “에듀버스 역시 의무교육 단계에서 학생 안전을 보장하는 새로운 보편복지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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