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불안에 10만 원 처방…성남시, ‘에너지 안심지원금’ 지급 추진계좌입금 원칙, 미보유자는 카드 지급…주유소 사용처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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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성남시장이 6일 '에너지 안심지원금' 관련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
【경기IN=오효석 기자】 성남시가 중동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민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대에 10만 원 규모의 ‘에너지 안심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6일 오전 11시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사태로 인한 자원 수급의 불안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안과 부담을 주고 있다”며 “시민의 불안과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지방정부가 먼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원칙적으로 각 세대 계좌로 현금 입금되며, 계좌 정보가 없는 시민에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0만 원이 충전된 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사용처는 난방비 등 에너지 관련 생활비 전반으로 설정됐다. 특히 기존 6곳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지역화폐 주유소를 연매출 30억 원 이하 주유소로 확대해 총 15곳으로 늘릴 예정으로, 주유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시장은 “LPG 및 난방 관련 비용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급 대상은 기준일인 6일 오후 6시까지 성남시에 주소를 둔 세대로, 별도의 거주 기간 요건은 없다.
신 시장은 이번 지원이 단기 대책인 만큼,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추가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행정 부담과 관련해서는 온라인 신청 시 세대주 여부와 거주 여부를 자동 확인하는 시스템을 활용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복지센터에는 기간제 근로자를 한시 채용해 업무를 분산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방선거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민생 문제는 선거와 무관하다”며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재난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의 불안감”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물가와 공급 안정을 유지하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민생 문제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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