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확정...‘4파전’ 돌입

-민주당 조용호 가세로 대진표 완성, 보수-진보-제3지대 혼전 양상
-국민의힘 이권재 재선 도전 속 야권 분열과 결집이 최대 변수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4/29 [09:30]

민주당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확정...‘4파전’ 돌입

-민주당 조용호 가세로 대진표 완성, 보수-진보-제3지대 혼전 양상
-국민의힘 이권재 재선 도전 속 야권 분열과 결집이 최대 변수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6/04/29 [09:30]

▲ 조용호 오산시장 후보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6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장 선거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결선 경선 끝에 조용호 후보를 최종 낙점하면서,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을 포함한 이른바 ‘134자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선거는 4년 전 보수 진영의 탈환으로 끊겼던 진보 텃밭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야권과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여권의 정면충돌 양상을 띠고 있다.

 

가장 먼저 깃발을 올린 쪽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다.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확정 지은 이 후보는 재임 기간 중 추진해 온 대규모 개발 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 성과를 앞세워 시정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20년 가까운 민주당 집권기를 끊어냈던 기세를 이어, 재선 고지를 점령해 보수 정당의 확실한 지역 기반을 다지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용호 후보의 행보도 본격화됐다. 치열한 당내 결선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조 후보는 경기도의원 출신의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꼽는다. 민주당 측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조기에 수습하고,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해 4년 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번 선거의 독특한 관전 포인트는 제3지대 후보들의 파급력이다. 조국혁신당 전도현 후보와 개혁신당 송진영 후보는 모두 전직 시의원 출신으로 지역 사정에 밝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도현 후보는 선명한 야당성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송진영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합리적 대안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야권 후보가 세 갈래로 나뉜 점이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민주당 지지표가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으로 분산될 경우 여권 후보에게 유리한 고지가 형성될 수 있지만, 반대로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특정 후보에게 쏠리는 전략적 투표가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 오산시민들이 검증된 안정새로운 변화중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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