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포천시, 박윤국 vs 백영현 ‘세 번째 맞대결’...전·현직 리턴매치

-민주 박윤국, '관록의 행정력'으로 탈환 선언... '포천 대전환 5대 핵심공약' 승부수
-국힘 백영현, '시정 연속성' 강조하며 수성... 7호선 옥정~포천, GTX-G·첨단 산단 유치 사활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6/05/04 [22:12]

[6·3 지방선거] 포천시, 박윤국 vs 백영현 ‘세 번째 맞대결’...전·현직 리턴매치

-민주 박윤국, '관록의 행정력'으로 탈환 선언... '포천 대전환 5대 핵심공약' 승부수
-국힘 백영현, '시정 연속성' 강조하며 수성... 7호선 옥정~포천, GTX-G·첨단 산단 유치 사활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6/05/04 [22:12]

▲ 민주당 박윤국 후보 / 국힘 백영현 후보  

 

경기IN=오효석 기자경기 북부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포천시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전 시장과 국민의힘 백영현 현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는 이미 두 차례 시장 선거에서 맞붙어 11패를 기록 중인 숙명의 라이벌이다. 특히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백영현 후보는 52.33%(34,858)를 얻어, 47.66%(31,743)에 그친 박윤국 후보를 3,115(4.67%p) 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박 후보로서는 현직 시장직을 내려놓은 뒤 재도전에 나서는 셈이다.

 

박윤국 후보의 설욕 의지는 남다르다. 박 후보는 지난달 27포천 대전환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 후보의 공약은 150만 평 규모의 신도시급 공공택지 개발과 AI·데이터 중심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골자로 한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 전철 4호선 연장(진접~내촌~가산~포천)GTX-G 노선 신설을 내세워 주거·일자리·교통·민생·문화 전반의 재편을 통해 포천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백영현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앞세워 재선 도전에 나섰다.

 

백 후보는 7호선 연장 노선(옥정~포천)의 광역교통망 확충, 6군단 부지 반환 문제 해결, 사격장 통폐합, GTXG 노선 유치, 첨단·방위산업 산단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현안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포천 선거는 한쪽의 행정 경험과 다른 한쪽의 시정 연속성이 맞붙는 구도로 압축된다. 박 후보가 시장과 도의원을 거친 관록을 바탕으로 도시 전반의 재설계를 강조한다면, 백 후보는 재임 기간 쌓은 행정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내세워 이미 시작한 사업의 완성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포천의 고질적인 난제인 도시가스 공급 확대와 인구 소멸 대응 전략 등 민생 밀착형 공약을 두고도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정책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수 성향이 강세였던 포천에서 백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굳히기에 들어갈지, 아니면 두 차례의 패배를 딛고 박 후보가 화려하게 복귀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3,000여 표 차이로 갈렸던 지난 지선의 향방이 이번 6·3 선거에서 어떻게 재편될지, 포천 시민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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