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7/10 [17:11]

이재명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07/10 [17:11]

 

▲ 이재명 SNS 화면 캡처  © 경기인

 

경기=오효석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이 지사는 내 아우다라며 얼마 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에 하신 이 말씀이 제게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따로 만나자고 약속까지 했는데..더 이상 뵐 수 없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면서 아니, 믿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인권변호사로, 사회운동가로, 자치단체장으로..당신은 늘 저보다 한 걸음 앞서 걸어오셨다면서 당신이 비춘 그 빛을 따라 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숙제만 잔뜩 두고 떠난 당신이 너무도 원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몇 번을 썼다 지웁니다. 너무 많은 말이 떠올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 박원순, 나의 형님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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