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대표’에게 쓴소리..왜?

“안철수 대표님 '대통령까기' 는 의사파업 끝나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08/26 [18:34]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안철수 대표’에게 쓴소리..왜?

“안철수 대표님 '대통령까기' 는 의사파업 끝나고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08/26 [18:34]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현 수원시장)  © 경기인

 

 

수원=오효석 기자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운영과 관련, ‘현대판 음서제라고 비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염 후보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서 ‘“안철수 대표님 '대통령까기' 는 의사파업 끝나고 해도 되지않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염 후보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에 대하여 안철수 대표께서 현대판 음서제라고 비판하셨다면서 의사이신 전문가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그 점은 더 살피보면 될 일인데, 저는 오히려 안철수 대표님께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음서제 문제가 시급한가요? 아니면 코로나가 엄중한 이 시국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의사 파업이 더 시급한 문제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염 후보는 또, “모든 발언에는 완급과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리 문재인 정부가 밉다고 당장 국민들의 걱정 1호가 의사 파업인데, 그저 '문재인 까기' 에만 몰두하시는 듯한 대표님이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안 대표님이라면 거리에 나가 파업하는 후배들을 설득해서 우선 제자리로 돌리는 일을 하겠다면서 그것이 지난번 대구에서 코로나 폭발시 흥건한 땀에 젖은 모습으로 의료현장에서 봉사하시던 진정한 대권 후보다운 일이 아니겠냐며 반문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파업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가장 큰 비판을 받는다면서 노동자들은 자기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데 의사들은 국민 목숨을 걸고 투쟁한다는 비아냥이 들리지 않으시냐?”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 시장은 안 대표님은 지금의 이 심각한 코로나 비상시국 상황에서 의사들이 파업하는게 정당하다고 보십니까?”라며 우선 그것부터 밝히고 '대통령까기' 놀음을 이어가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정권이 추진하는 공공의대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하겠다고 한다면서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추천위원회를 통해 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제 대놓고 불공정사회를 지향하겠다니 뻔뻔함이 도를 넘어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밝혔다.

 

, “현대판 음서제를 대놓고 제도화하겠다는 정부, 그야말로 부정비리의 제도적 합법화라면서 이런 짓까지 해서 정의와 공정을 무너뜨리고 자기 자식들만을 위한 신분 상승의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발상을 당장 때려치우기 바란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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