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홍보비 과다 사용?’ ...“사실과 달라”

“인구 1,370만명(전 인구의 1/4. 서울의 1.4배)인 경기도 홍보예산 다른 광역시도보다 형편없이 적어”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10/18 [15:29]

이재명 ‘경기도 홍보비 과다 사용?’ ...“사실과 달라”

“인구 1,370만명(전 인구의 1/4. 서울의 1.4배)인 경기도 홍보예산 다른 광역시도보다 형편없이 적어”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10/18 [15:29]

 

▲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인

 

경기=오효석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임기 동안 홍보비를 과다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정보왜곡과 선동으로 여론조작 하던 시대는 지났지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은 여전히 국민을 선동에 놀아나는 하찮은 존재로 아는 모양이다면서 맞불을 놓았다.

 

이 지사는 18일 오후 자신의 페북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모 국회의원과 보수언론이 이재명이 홍보비를 남경필의 두 배를 썼다’, ‘지역화폐 기본소득 정책 홍보가 43%로 많다며 홍보비 과다로 비난한다면서 “(이에 대한) 사실을 밝힌다며 다음과 같이 적극 해명했다.

 

첫째, 201664억이던 홍보비를 2018년도 107억으로 두 배 가까이 올린 사람은 2017년에 예산을 편성한 남경필지사이고, 이재명은 2020126억으로 소액 증액했을 뿐이다. 둘째, 홍보예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공기업에도 모두 있는데, 인구 1,370만명(전 인구의 1/4. 서울의 1.4)인 경기도 홍보예산은 다른 광역시도보다 형편없이 적다. 홍보예산 총액은 경기도가 265억원, 서울 508억원, 광역시도 평균 108억이고, 인당 예산액은 경기도 1,871원인데, 서울 5,090, 광역시도 평균 3,835원이며 예산총액대비 비율은 0.1%2012(0.09%)부터 변동이 없고, 전국 광역시도 중에 가장 낮은 편이다면서 예산비판은 유사사례 비교가 기본인데, 전 경기도부지사와 주요언론 기자가 인구나 예산 규모는 물론 다른 광역시도와 비교는 외면한 채 일베 댓글 수준의 조작선동과 부화뇌동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홍보예산은 도민과 무관한 보도 관리용으로 주로 집행되는데, 경기도가 도민 삶에 직결된 기본소득 지역화폐 정책 홍보에 집중한 것은 칭찬할 일이다면서 지역화폐로 지급된 '기본소득형' 재난지원금이 위기시의 경제정책으로 얼마나 큰 효과를 냈는지 국민들이 체험을 통해 아신다면서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촛불로 엄중심판을 받은 후에도, 여전히 국민을 조작에 놀아나는 피동적 존재로 여기며 음해선동에 몰두하니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으로 조롱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 조작선동조차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홍보에 도움이 되고, 일베댓글에 의한 홍보비 곡해를 풀 기회가 되니 다행이다면서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꿈꾸는 동지여러분께 드리는 부탁) 보수언론은 이 해명이나 팩트를 의혹제기와 같은 크기로 보도하지 않는다. DJ께서는 행동하는 양심으로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라 하셨고, 노무현대통령님께서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의 최후보루라 하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빗방울이 모여야 강물이 되듯이, 기사댓글이나 공감표시 같은 작디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을 바꾼다면서 사필귀정의 길을 함께 걸으며 동고동락해 주시는 동지들께 엎드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18일 이재명 지사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20187월부터 20208월까지 2564600여만원의 홍보비가 집행됐다는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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