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中企, 화상상담으로 아세안 시장 수출길 ‘활짝’

이천시-경과원, ‘이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으로 추진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10/18 [17:02]

이천시 中企, 화상상담으로 아세안 시장 수출길 ‘활짝’

이천시-경과원, ‘이천시 동남아 시장개척단’ 화상상담으로 추진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10/18 [17:02]

 

▲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천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진행된 ‘2020 이천시 동남아 화상상담 시장개척단’에서 참가기업인과 바이어가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오효석 기자이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이천시 중소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을 위한 ‘2020 이천시 동남아 화상상담 시장개척단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신남방 정책과 더불어 인구 6억 명이 넘는 아세안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됐으며, 상담기간 동안에는 이천시 중소기업 총 13개사가 참여해 사전 매칭된 필리핀/베트남 바이어와 총 9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시장개척단 상담지역인 필리핀과 베트남은 수출시장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다.

 

우선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인구 2위로(1400만 명)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은 베트남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국가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3위 수출상대국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수출액은 103억 불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에서 10.2%에 달한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의 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소비력이 향상되는 등 시장진출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경과원은 상담회에 앞서 참가기업에게 언택트 시대의 동남아시아 바이어 상담 및 협상기법교육을 실시하고, 현지 시장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상담을 도왔다.

 

또 이천시는 상담회 참가기업에게 바이어 주선, 해외마케팅, 통역비, 카탈로그 및 샘플 발송비, 국내 화상상담장 구축 등을 지원했다. 이러한 지원 속에 참가기업의 긍정적인 상담 결과도 나왔다.

 

윈도우 썬팅 필름 제조업체 코앤코는 필리핀 마닐라의 자동차 관련 제품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해 마닐라 시장에 대한 독점권을 요청받았다. 향후 초도물량과 독점계약에 대한 추가 상담을 진행키로 했다.

 

주방일회용품 제조회사인 뉴랩은 베트남 하노이의 유통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어는 최근 베트남 내 위생과 친환경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뉴랩의 PE(폴리에틸렌) 재질 위생랩에 관심을 보였다. 샘플 구매 및 제품 테스트 후 상담을 이어가기로 했고, 15만 불의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코앤코의 임유진 차장은 화상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 반응을 통한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만난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천시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이 거둔 수출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SNS 마케팅 지원 등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비대면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보완해 보다 실질적인 상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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