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함께 힘 모아 '어두운 바다' 헤쳐 나가자”

“우리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해···“지금은 함께 힘 모아야 할 때” 당부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0/11/25 [15:23]

이재명 “함께 힘 모아 '어두운 바다' 헤쳐 나가자”

“우리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 전해···“지금은 함께 힘 모아야 할 때” 당부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0/11/25 [15:23]

 

▲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인


경기=오효석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연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 함께 힘 모아 '어두운 바다'를 헤쳐 나가자며 격려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가 선진국들에서도 예외 없이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지금껏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며 어두운 바다를 힘겹게 헤쳐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 이제 10개월이 다 돼 간다. 3차 대유행의 초입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연초에는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 두 차례의 경험은, 선별지급이 아니라 보편지급이, 그리고 현금 아닌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재정지출효과를 극대화하여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기왕에 지급할 거라면,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울러 동시에 우리는 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위기에 대응해가야 한다면서 지금까지는 눈앞에 닥친 급한 불을 끄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 될 '일자리 소멸'에 대비해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제도와 체계를 구축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직 노동의 대가만으로, 아니면 노동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시혜만으로 삶이 유지되는 사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속불가능하다면서 토지라는 공동체의 유한자원으로부터 저절로 생겨나는 불로이익, 탄소 배출 등 환경훼손으로 사회에 피해를 주며 생기는 이익, 국민이 만들어내는 데이터로부터 대가없이 거둬가는 이익의 일부나마 국민에게 되돌려 드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이번 3차 대유행 위기도 결국 극복하리라 확신한다. 세계 어디서도 해내지 못한 K-방역의 승리는 결국 공동체와 연대의식에 있다. 감염 확산의 고비마다, 나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발적 참여가 빛났다. 서로가 버팀목이 되고, 힘이 되어 여기까지 왔다면서 우리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부드린다. 한편으론 거리두기 상향이 늦다 비판하면서, 막상 올리고 나면 경제가 죽어간다고 비판하는 식의 갈등 조장은 삼가주시길 바란다면서 지금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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