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오효석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규모 업체의 해썹 의무적용 시기 1년 유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피해를 보는 곳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 의무적으로 식품안전관리 기준인 해썹(HACCP) 인증을 받아야 하는 식품업체들도 그중 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영세한 규모인데다 매출 급감으로 인증요건을 채울 길이 막막한 곳이 태반이다”면서 “12월 1일로 정해진 기한 안에 인증을 받지 못하면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게 되어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고 했다.
염 시장은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님으로부터 지역 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들었다. 조사해 보니 경기도에만 300여 개가 넘고, 전국에서 정말 많은 업체가 폐업 위기에 내몰려있었다”면서 “저는 최고위원회를 통해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소관 부처인 식약처에 업체들의 실태를 알리고 ‘의무적용 1년 유예’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긴 논의 끝에 이틀 전인 24일, 식약처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영세 소규모 업체의 해썹 의무적용 시기 1년 유예’를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영세 식품업체가 해썹 인증을 받을 때 재정과 기술 지원도 늘리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시장은 “국민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식약처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힘든 여건에서도 묵묵히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노력해 오신 전국의 영세 식품업체 분들에게도 힘내시라는 응원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난에 따른 국민의 피해를 줄이려는 지방정부의 노력이 빛을 보았다. 집권여당과 중앙정부가 협심하여 만든 좋은 사례이다”면서 “코로나19는 아직도 그 끝을 가늠하기 어렵다. 위기를 이겨낼 '공감과 협력의 힘'을 계속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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