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이전 수원-화성 ‘동상이몽’

수원시 VS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을 둘러싼 같은 날 다른 행보 ‘눈길’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7/08/18 [00:30]

수원군공항이전 수원-화성 ‘동상이몽’

수원시 VS 화성시, 수원군공항이전을 둘러싼 같은 날 다른 행보 ‘눈길’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7/08/18 [00:30]
 
▲  좌측부터 17일, 수원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원은 수원군공항이전 화옹지구 이전에 대해  채인석 화성시장이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날 채인석 화성시장은 수원군공항 화성시이전을 반대하는 워크숍에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수원군공항이전을 놓고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날 수원시와 화성시가 서로 상반된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 오전 10시 수원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진표(새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장)박광온(전 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 수원시 국회의원과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이재준 전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이 참여한 '새정부 국정운영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한 김진표 의원은 화옹지구로 수원군공항을 이전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채인석 화성시장이 수원군공항의 화옹지구 이전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 때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밝혔다.

 

, “수원군공항을 반대하는 화성시민도 있지만 찬성하는 시민도 있다면서 결국 주민투표를 부쳐 그 결과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를 보던 염태영 시장은 이러한 김 의원의 발언에 “:바람 불 때 연 날리고, 물들어 올 때 노저어야 된다며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했다.

 

같은 날 화성시는 수원군공항이전 화성시로의 이전은 절대 안된다며 결의를 다져 관심을 끌었다.

 

화성시는 1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화성시의회 군공항화성이전 반대특별위원회,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 공무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정 워크숍을 리솜 스파캐슬(충남 예산군)에서 개최했다.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저지를 위해 지역사회가 한 뜻으로 손을 모은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수원시의 일방적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문제점 공유와 화성이전 반대 재천명을 위한 기관별 효과적인 역할분담 등 화성시의 미래비전을 위한 민··정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정치생명을 걸고 반드시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을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해 김진표 의원의 주장을 멋쩍게 했다.

 

김혜진 화성시의회 군공항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54년간 미공군 폭격훈련장으로 고통받았던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시 수원전투비행장이라는 아픔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윤영배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장 역시 화성이전이 철회될 때까지 시민 모두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군공항이전을 둘러싸고 수원시와 화성시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군공항이전은 동의하지만 화성시로의 이전만은 안된다는 동상이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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