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배’경마, ‘리드머니’우승..암말 강세

7번의 실패 끝에 8번째 대상경주 도전인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8/07/22 [19:42]

‘일간스포츠배’경마, ‘리드머니’우승..암말 강세

7번의 실패 끝에 8번째 대상경주 도전인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8/07/22 [19:42]
▲ 리드머니 안토니오의 경주모습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2() 펼쳐진 제36일간스포츠배(9경주, 1800m, 3세 이상, OPEN)‘리드머니(4, , 한국, R68)’가 승리했다. 암말이 수말보다 경주력이 밀린다는 세간의 말을 비웃듯 경주 내내 수말들 사이에서 한 번도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다. 경주기록은 1573.

 

일간스포츠배2등급 경주마들의 장거리 실력 검증 무대다. 지난 6스포츠조선배에 출전에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던 제주의하늘(4, , 한국, R72)’, ‘나스카프린스(4, , 한국, R74)가 또다시 동반 출전하며 재대결을 펼쳤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에서 이변의 준우승을 거머쥔 샤프케이랜(3, , 한국, R71)’이 출사표를 던져 기대감을 높였다.

 

경주가 시작되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샤프케이랜이 빠르게 치고 나가며 선두를 차지했고, 그 뒤를 리드머니가 바짝 쫓았다. 하지만 3코너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샤프케이랜이 갑작스러운 마체 이상으로 주행을 중지했다.

 

뒤를 따르던 리드머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인기마 나스카프린스제주의하늘이 추입을 시작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나스카프린스21/2마신(1마신=2.4m)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다른 암말 제주의하늘3위를 함으로써 출전한 암말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리드머니의 이번 우승은 그야말로 칠전팔기의 결과였다. 2세마 시절부터 꾸준히 대상경주에 출전했던 리드머니7번의 실패 끝에 8번째 대상경주 도전인 일간스포츠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리드머니에 기승한 안토니오 기수 역시 첫 대상경주 우승으로, 한국 경마 데뷔 1년여만의 쾌거였다.

 

안토니오 기수는 “‘리드머니의 컨디션이 좋았다. 처음부터 속도를 냈는데도 결승선 앞에서 힘이 전혀 줄지 않아 우승할 수 있었다. 첫 대상경주 우승으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일간스포츠배를 기념해 가수 류원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뒤이어 개최된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길 부회장과 일간스포츠를 대표해 최창호 JTBC플러스 경제&마케팅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일간스포츠배에는 3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48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2.7,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29.8, 79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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