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의원, “저비용항공사 소비자 피해발생 증가”소비자 피해발생 빈도높은 저비용항공사 순서는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 순【경기IN=오효석 기자】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소비자의 피해발생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미래당, 경기 평택시을)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소비자 가운데 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건수가 무려 1,33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 피해구제 현황(단위: 건)
국내 취항 중인 저비용항공사는 7곳, 이 가운데 국제화물 운송사업을 수행하는 에어인천을 제외하면 여객수송을 담당하는 저비용항공사는 6곳이다. 이 가운데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저비용항공사는 제주항공(541건)이며, 다음이 진에어(248건)와 이스타(202건) 순이었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 피해구제 현황(단위: 건)
소비자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계약불이행, 계약해제, 위약금,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된 신청건수가 1,074건으로 전체 피해구제 신청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부당채권추심 등의 부당행위, 가격 및 이자수수료 등 가격․요금이 그 뒤를 이었다.
‣ 국내 저비용항공사 피해구제 신청이유(단위: 건)
1)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청약철회, 무능력자계약 2) 부당행위, 부당채권추심 3)가격‧요금, 이자‧수수료 4)단순문의‧상담, 서비스불만(불친절관련), 거래관행, 법‧제도
처리결과별로 살펴보면, 정보제공이 59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환급(244건), 조정신청(240건) 순이었다.
▸ 항공사별 피해구제 신청 처리결과(단위: 건)
1)환급: 취소한 항공권 2)배상: 지연된 항공 등에 대한 배상, 위탁수하물 분실에 대한 배상 3)부당행위시정: 서비스 개선 4)교환: 위탁수하물 파손 또는 훼손의 경우 새 제품으로 교환, 항공권의 경우 일정 변경한 티켓으로의 교환 5)수리․보수: 훼손 또는 파손된 수하물 수리 또는 수리비용 지급 등
유의동 의원은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며, “저비용항공사 이용객의 피해가 증가하지 않도록 소비자원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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