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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효석 칼럼] 이재명.. 그리고 운명의 한주!
 
오효석 기자   기사입력  2018/12/06 [21:46]

 

▲ 오효석 국장     © 경기인

운명의 한주가 다가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두고 한말이다. 지난 4일 부인 김혜경씨가 수원지검에 출두해 11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바로 혜경궁 김씨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이다.

 

며칠 전에는 이재명 지사 자택과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루어졌다. 이는 공직선거법 기소시효 6개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검찰의 마지막 수사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이재명이라는 이름은 경기도를 비롯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그야말로 이재명 광풍이다. TV를 켜면 이재명관련 뉴스들이 쏟아졌다.

 

그도 그럴것이 이재명은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촛불정국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손쉽게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리고 현재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자리를 꿰차고 있다.

 

그는 유별나다. 기존의 유력 정치인들은 통 큰 정치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 웬만한 말들에는 별다른 대응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큰 이슈에만 자신의 입장을 나타내는 수준이었다.

 

그는 달랐다. 어지간한 말에도 일일이 대응하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필요하다면 고소·고발도 서슴치 않았다. 특히, SNS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최근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들 중 일부는 이러한 SNS 소통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기도 하다.

 

암튼 그는 유별나다. 통 큰 정치와 존경받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자다.

 

뒤돌아보면 그가 존재감을 드러낸 것도 촛불정국에서 강력한 돌직구 발언 때문이었다. 일명 사이다 발언이다. 그의 말에 귀 기울였던 대중들은 속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아무도 그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하지 않았다. 대중들은 거기에 반했다. 이재명을 관심 있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바로 오늘의 이재명이 있게 된 순간이다. 그는 성남시장 외에 뚜렷한 정치 경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이는 없었다. 이재명이기에 가능했다.

 

그런 이재명이 운명의 한주를 맞고 있다. 그와 관련된 고소·고발 건은 6건에 이르고 있다. 이중 '친형 강제입원' 3가지 혐의에 대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는 무협의 결론을 내렸다.

 

문제는 혜경궁 김씨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는 결론적으로 경기도지사직과 관련은 없다. 법상 그렇다. 문제는 그 트외터 계정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파에 대한 패륜적인 주장들이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이와관련 이재명 지사 역시 끊임없이 자신의 아내와 관련 없다고 주장해왔다.

 

만약 검찰이 기소를 한다면 그 정치적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평가다물론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당장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더 이상 그를 감쌀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 더 힘을 받을 전망이다. 당내 분열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래저래 고립무원(孤立無援)이고 사면초가(四面楚歌).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에 이재명이라는 인물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와도 맥을 같이한다. 어떻게든 결론이 나야할 운명이다. 그에게 운명을 가를 한주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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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21:46]  최종편집: ⓒ 경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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