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오효석 기자】 서철모 화성시장이 10일 오후 4시 기배동 행정복지센터 지하2층 대강당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서 시장은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 대부분의 시간을 민선7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데 사용했다.
서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국장급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부각하면서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이는 국장들이 이 자리에 나와 봐야 별 다른 의미가 없다. 행정공백만 있을 뿐이다. 그 시간에 일을 하는게 맞다”고 했다.
그에 대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서 시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진행해오던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 관선시절 관행적으로 해오던 초도순시 같은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면서 “시민과의 대화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신 “지역별로 지역회의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지역회의 1곳당 약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이 지역회의는 1년에 12번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서 시장은 이 회의에 매번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 특별한 상황까지 감안하면 대충 230여차례나 주민들과 만나야 하는데, 시장이 많은 시간을 주민 의견수렴에 참여하는 만큼 그 빈틈은 능력 있는 공직자들이 메꾸게 된다고 했다.
즉,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펴내고 공직자들은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진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서 시장은 “이를 위해서는 유능한 공직자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읍면동은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사업)을 제안해야 하고 이는 국장단 회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논의한 후 지역회의에 공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게 된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실적이 좋은 읍면동장을 국장으로 최우선 승진시켜 행정에 대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것이 서 시장의 생각이다.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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