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효석 칼럼] 안양시 A홍보기획관의 ‘오만불손’..최대호 시장에게 묻다!
 
오효석 기자   기사입력  2019/04/03 [07:48]

 

▲ 오효석 국장                            © 경기인

지난 41일에 있었던 일이다. 안양시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실시하는 정례브리핑이 있던 자리에서다.

 

30여명의 기자들과 다수의 공직자들이 앉아 있었다. 브리핑 시작 전, 브리핑을 하기 위해 참석한 국장급 인사 몇몇이 기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었다.

 

브리핑이 시작될 쯤 인사를 하던 고위공직자(국장급)들이 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누군가 일어나 버럭 소리를 질렀다. 홍보기획관 A씨였다. 그는 인사를 하는 B씨에게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거 인사는 이따 하고 자리에 앉아요~!” 장내가 조용해졌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있던 B씨는 다급하게 자리로 돌아갔다. 민망한 표정이 역력했다.

 

필자는 매우 황당했다. 다 그런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현장에 있던 상당수의 기자들은 A씨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다. 일부는 오만불손(傲慢不遜)이 그지없다는 주장이다.

 

좌석의 위치도 문제가 됐다. 자신보다 직급이 높은 공직자(일부)들이 기자들 앞에서 브리핑을 하는 자리다. 그런데 A씨는 사회자 옆(기자들 뒤)에 있는 긴 테이블에 혼자앉아 브리핑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살폈다. 일부 타 지역의 경우 공보관 등은 다른 공직자들과 섞여 앉아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통제관 같다는 말도 나온다. 브리핑 도중 사회자에게 브리핑과 관련된 질문만 하라고 지시했다는 기자의 증언도 있었다. 실질적으로도 사회를 보던 언론팀장은 그와 같은 취지를 공식적으로 밝힌바 있다. 현재 안양시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한마디로 수장(首長)의 비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소통기획관의 자리는 결국 최대호 안양시장의 입이다. 시장의 생각과 정책을 대변한다. A씨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이번 사건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A씨의 긴밀한 관계를 엿 볼 수 있는 상징적인 대목이다. A씨는 여러 논란에 휩싸여있다. 그 와중에도 극단적인 언론대응(일부 언론 제외)은 말할 것도 없고 이번 사건처럼 고위공직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말이다.

 

최대호 시장에게 묻는다. 각종 논란 속에도 자중해야 할 A홍보기획관의 언행이 도를 넘고 있다. 최 시장은 채용이 부적절하다는 경기도 감사실의 판단에도 A씨의 채용을 취소하지 않겠다고 시의회에서 거듭 밝혔다.

 

그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이라도 A씨를 비호하는 이유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안양시 홍보기획관 자리는 사조직의 직책이 아닌 58만 안양시민을 대변하는 자리이다. 그리고 당신은 시민을 대변하는 수장(首長)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경기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기사입력: 2019/04/03 [07:48]  최종편집: ⓒ 경기IN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오효석 칼럼] 안양시 A홍보기획관의 ‘오만불손’..최대호 시장에게 묻다! 관련기사목록
1/10
인기기사 목록
 
배너
배너
배너
광고
광고
광고
배너
광고
배너
배너
광고
광고
배너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