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홍보기획관 채용 취소 버티기..왜?

정치적 부담 가중..A홍보기획관 채용 취소 ‘안하나’, ‘못하나’?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6/26 [08:40]

최대호 안양시장, 홍보기획관 채용 취소 버티기..왜?

정치적 부담 가중..A홍보기획관 채용 취소 ‘안하나’, ‘못하나’?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6/26 [08:40]

 

- 최 시장 깊어지는 고민..이러지도, 저러지도?

- 둘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관심집중

 

경기IN=오효석 기자안양시의 A홍보기획관 채용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 채용 취소 통보에도 안양시가 아랑곳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감사 결과 A씨의 채용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안양시가 재심청구를 했으나 이마저 기각됐다.

 

그런데 최대호 안양시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 이행 통보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최 시장은 이미 시정질의 답변에서 인사는 인사권자인 시장의 고유권한이라며 사실상 경기도의 처분을 거부한바 있다.

 

정치권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도의 처분을 이행하라는 것이다, 최 시장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A씨 문제는 최 시장에게 정치적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더 이상 A씨를 붙잡아 둘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보은인사 및 특혜 의혹도 재 점화 될 수 있다. 그런데도 버티기로 나서고 있다.

 

겉으로는 최 시장이 A씨를 보호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과연 속마음도 그럴까?

 

A씨는 최 시장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최측근들은 자신이 모시는 단체장들이 정치적 부담을 느끼면 스스로 사임한다. 리더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그것이 더 잘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A씨는 꼼짝을 안한다. 사임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최 시장의 부담을 덜어 줄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정상적이지 않다. 상식적이지도 않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최 시장이 정치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A씨의 채용 취소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지역의 한 유력 정치인은 “공직사회 핵심라인의 말에 따르면 최 시장이 채용 취소를 못 할 것이다. 채용을 취소하게 되면 A홍보기획관이 소송을 할 것이다. 그러면 안양시가 질 것이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어떤 의도가 있는 발언 같다고 밝혔다.

 

, “A씨는 스스로 그만둘 생각은 없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최대호 시장이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A씨가 물러나게 되면 둘 사이에 금이 갈 것이다. 최 시장은 그것을 두려워 하고 있고 A씨는 그것을 무기(제주도 사건과 최대호 선거캠프에서 상황실장을 지낸 점)로 삼고 있는 것 아니겠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안양시를 출입하는 한 언론인은 “(현 상황을 두고)뭔가 말 못할 이유가 있지 않겠냐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최 시장 입장에서는 내가 너를 보호해줄려고 했는데 재심도 기각됐지 행안부·법제처까지 유권해석도 받았지 경기도 입장도 그렇지, 그런데 왜 그만두라는 말을 못하느냐”며 반문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안양시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시장 비서실에 전화를 걸어 관계자들과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대신 안양시는 시의회 음경택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의 자료요청에 대한 답변에서 경기도 감사 결과는 채용 취소를 요구한 것이 아니라 홍보기획관의 채용 취소 여부 등 후속조치를 법률자문 등을 거쳐 적정하게 조치(통보 사항)를 요구한 사항이다우리시 고문변호사 다수(5)의 자문 결과 일치된 의견으로 채용과 관련한 위법 부당한 사항이 없다는 답변 결과를 얻었으며 이를 토대로 재심을 요구한 사항으로 별도의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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