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인은정 기자】몸이 움츠러드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지난 9일(목), 경기 안양시 동안구 일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이들은 ‘안양동안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다. 이들은 그동안 교회가 소재한 비산동을 중심으로 관양동과 평안동 등 곳곳에서 거리정화와 낙엽 수거 활동을 펼치며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이 날은 인근의 부림동 일대 거리의 낙엽 수거에 나섰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7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했다. 부림동 공원에서부터 인근도로변까지 겨울이 되기전에 미처 치우지 못한 낙엽들을 비롯해 폐비닐, 과자봉지, 담배꽁초와 지저분한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했다.
부림동 주민센터 원유안동장은 “교회가 위치한 지역도 아닌데 이웃한 지역까지 이렇게 마음을 써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며 “ 처음에는 오해를 하였다. 부녀자들이 이 추위에 무슨 청소를 한다는 것일까라고 생각했는데, ‘열심히 한다’ 라는 표현이 무색하다면서, 이렇게 청소하는 것은 처음보고 ,얼굴표정도 찡그리는 사람 하나없이 모두가 밝은 모습”이라면서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임선택 안양동안교회 목사는 “한참이 지났는데도 거리 곳곳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일손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했다. 깨끗한 거리와 환경조성을 조성하는 것은 건강한 마음을 갖게 하는 기초가 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갈수록 난폭해지는 사회 환경과 사람들의 마음을 정화하고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감온도 영하 12도 강추위와 맞서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의 모습은 시민들에게도 큰 감동이었다. 시민들은 밝은 미소를 머금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에서 억지가 아니라 자발적인 봉사라는 것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정화활동에 참여한 이미화 씨(43)는 “우리들의 수고로 안양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양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그 동안도 정화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이웃돕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지원에 앞장서왔다. 지난 해 11월에는 비산동 일대에서 80L 쓰레기봉투 150개 분량의 낙엽을 수거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평안동 일대에서 100L 쓰레기봉투 150개 분량의 낙엽을 수거했다.
또한 겨울철 양식이 걱정인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 관양동 주민센터에 기탁하였으며 지난 3일에는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에 있는 주민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10kg40포를 기증했다. 이는 부흥동 주민센터 신흥남 동장을 통해 “도움을 줘야만 하는 독거노인과 불우한 이웃이 많아 고심이 많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계획하게 된 것이다. 신흥남 동장은 “쌀을 지원해 주던 복지가가 올해부터는 지원을 해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고심이 많던 차였는데 이렇게 선뜻 쌀을 기탁해 준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마련해 주신 선물인만큼 독거노인분들에게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잘 전달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교 50주년을 맞는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안상홍님이 처음 세웠다. 성경과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반세기만에 175개 국가에 2500여 개의 교회를 설립했으며, 등록성도 수 200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을 비롯한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와 안식일, 침례, 수건규례 등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아버지 하나님뿐만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믿고 있으며, 선교활동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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