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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화성시 중앙에 위치한 서봉산[ 棲鳳山 ]
해발 249m 낮은 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
 
오효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03 [20:49]

 

▲ 서봉산 등산로 입구에 서봉산산림욕장으로 가는 안내석이 서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개인적인 일도 볼 겸 해서 오고가는 길에 위치한 서봉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사실 서봉산은 해발 249m밖에 안되는 낮은 산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쉬엄쉬엄 즐겁게 올라갔다 올 수 있는 산이다. 특히 큰 산이 많지 않는 화성시에서는 중앙에 위치해 어디서든지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서정적인 풍경이 있는 산이다.

 

서봉산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덕리·하가등리와 정남면 백리·문학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비교적 자연생태계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참나무, 붉나무, 느티나무, 때죽나무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며 멧비둘기, 멧토끼, 가재, 어치 등 여러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 서봉산 등반 안내도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화성시는 지난 1999년 서봉산 일대를 삼림욕장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 선용 및 체력 단련을 위한 장소로 호응을 받고 있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 정상의 전망대에 이르는 총 연장 2.2km의 산책로는 걷기가 비교적 수월해 1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책로 주변에는 숲이 잘 가꾸어져 있어 학생들의 자연 체험장과 학습장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산 정상의 육각정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애용되고 있다.

 

서봉산을 오르는 정상적인 코스는 화성농수산물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다. 입구에는 서봉산산림욕장이라는 커다란 안내판이 세워져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   서봉산을 오르다 보면 오솔길 같은 등산로가 펼쳐진다.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안내판을 따라 약 30여미터 정도 올라가면 우측으로 가라는 안내판이 있고 동네 뒷동산 같은 나지막한 오솔길이 나온다.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자 어릴적 동네 뒷동산을 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 작은 산길들이 이어져있다.

 

이 곳을 지나니 서봉산 등반 안내도가 눈앞에 들어왔다. 오르기 전 서봉산을 이해하는데 나름 도움이 됐다. 서봉산은 3가지의 코스가 있었다. 출발선은 같지만 도착지가 저마다 틀렸다. 필자는 차를 출발지에 세워났기 때문에 정상에 올라 다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얼마나 올랐을까? 조금 경사가 가파른 언덕을 오르자 쉴 수 있는 의자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늘막 같은 경우는 그다지 효용성은 없어보였다. 서봉산은 인공적인 부분을 최소화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산이기도 하다. 그런 가운데 이런 인공적인 그늘막 설치는 아쉬운 부분이다.

 

▲  그늘막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제2운동시설이 있는 평지가 보였다. 잠시 땀을 식히고 쉴 수 있는 벤치들과 몇 가지의 운동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장소다.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들이 이 곳을 찾는 이유가 “다 이런 이유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등반로는 대부분 경사가 심하지 않았다. 코스 자체가 능선을 따라 가는 코스라 대체로 평탄했다. 중간중간 조그만 바위들이 쏟아 있었고 그 바위틈에 오가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돌멩이를 쌓아놓은 모습이 눈에 뛰었다.

 

▲   조그만 바위틈 속에 돌탑들을 쌓아 놓았다.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우리나라 어느 산에 가더라도 꼭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다. 어느새 입에서는 흥얼흥얼하면서 콧노래를 불러댄다. 흐르는 땀이 상쾌함을 부른다. 적어도 이 산길을 걷고 있는 지금 나는 힐링하고 있다.

 

약40여분을 걷다보니 어느새 확트인 공간이 나온다. 우측으로 정상을 알리는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에 오르니 발안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시원하게 펼쳐진 저수지와 해병대사령부가 눈에 뛴다. 사실 화성시의 중부 쪽에는 가볼만한 곳이 그닥 많지 았다.

 

서봉산과 발안저수지를 연계해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안저수지를 광교산 둘레길처럼 인공적인 데크로 개발하고 서봉산과 연계해 둘레길을 만든다면 괜찮을 것 같다. 단. 서봉산과 발안저수지를 단절하고 있는 43번 지방도 위를 구름다리로 연결시켜 사람들이 편히 오갈 수 있게 해야한다는게 관건이다.

 

▲  서봉산 정상에 잌ㅅ는 정자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산아래 풍경을 보며 잠시 생각에 젖은 뒤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겨울철 눈이 올 경우에는 언덕길이 많이 미끄러울 것으로 보여 겨울철 등반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려오는 데는 별 어려움은 없었다. 서봉산은 봉담택지와 향남택지 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곳 주민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에 먹거리 또한 많아 가족나들이에 적합한 곳이다.

 

황금연휴를 맞아 특별한 계획이 없는 가족들은 집에서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 서봉산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   서봉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발안저수지 일대 (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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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03 [20:49]  최종편집: ⓒ 경기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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