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IB 프로그램 운영교 확대..."학교 문화 변화시킬 것"IB 교육 통해 학생들 미래 역량 키워...대입 연계도 추진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관심학교 25교로 시작했던 IB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7일 남부청사 2층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B 프로그램 운영교를 확대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IB 프로그램 관심학교 25교로 시작해 올해는 후보학교 19교를 운영 중이며 신규 관심학교를 115교 선정했다.
도교육청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과장은 “운영교를 늘리는 등 단순히 수적인 확장만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질적인 부분, 특히 학교 문화까지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B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경기도 교사가 갖고 있는 역량을 더 촘촘하게, 그리고 신뢰성과 타당성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교실 수업과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고자 한다”며 “현재 후보학교가 다수 나왔다는 것은 많은 선생님들이 이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는 선생님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가르쳤다면 IB 교육에서는 질문을 교사가 던지고 학생들은 스스로 탐구를 하며 지식을 찾아낸다”면서 “이런 수업을 통해 학생은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질문을 하고 그게 자신의 삶과 연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교사는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은 자신의 미래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질문들을 계속해서 연결해 감으로써 학교 문화가 바뀌고 미래에 변화무상한 일들이 벌어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입시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처음 IB 교육을 시작할 때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IB 교육을 도입한 8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연합체를 만들어 대입 연계를 위한 협의를 많이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IB 교육이 기존의 수능과는 달리 학생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준다는 것을 어떻게 대학 입시 관계자들한테 알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고 그중 하나로 작년 가을에 서울대와 MOU를 맺었다”며 “IB 교육이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 과장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유는 대한민국 공교육에 필요한 게 있다면 덧붙이고 그러면서 계속해서 나아가기 위함”이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공교육의 방향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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