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이 '2024 경기 수업나눔 한마당' 집중주간 운영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집중주간을 운영(5월 21일부터 30일까지)하고 있는 ‘2024 경기 수업나눔 한마당’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경기 수업나눔 한마당’을 운영해 우수수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24 경기 수업나눔 한마당’은 ‘사유하는 학생, 깊이있는 수업’이라는 교수학습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교사들의 수업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교사들은 공개된 우수수업에 참관해 본인의 수업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는다.

▲학생 질문중심 수업 ▲인공지능 활용 수업 ▲탐구중심수업 ▲하이러닝,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삶의 문제 해결 수업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 수업이라는 총 6개의 주제로 약 2주간 집중기간을 운영해 2,264명의 교사가 참여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화성신동초등학교 강대일 수석교사는 “사실 수업이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다 보니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선생님들도 많다”며 “하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수업 나눔 행사가 있으니 다른 선생님들의 수업을 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자신의 수업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고 현장 반응을 공유했다.

또한 광수중학교 김요섭 교사는 “공개수업이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다 같이 공개수업을 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업을 보러 오셔서 같은 교사 입장에서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해주신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도교육청 선생님들의 교육력이 한 번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큰 태풍을 일으키듯이 수업 나눔 한마당이 결국에는 대한민국 교육에 큰 바람을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선생님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부분과 2022 개정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현장 의견을 좀 더 수렴하고 교육지원청과도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행사가 조금 더 알차게 진행되도록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를 거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