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방의 실정 맞게 발전하려면 특례시 특별법 제정 필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증빙 시스템 개선 방안 강구”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06/05 [09:17]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4일 기흥구 동백1동 주민 소통간담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IN=강동완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기흥구 동백1동과 동백2동에서 각각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열어 시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동백1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는 서울 출퇴근이나 지역 간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정은숙 동백1동 청소년지도위원장이 “동백에서 서울이나 수원 등으로 이동하려면 버스 노선이 많지 않은 데다 그마저도 배차간격이 커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저도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봤기에 시민들의 불편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가장 큰 문제는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것인데 전국적 현상이라서 국토교통부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같은 뜻을 전달하고 해법 마련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성 대중교통과장은 “이달 말 GTX-A 구성역 개통에 맞춰 노선버스 운행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며 “노후 차량을 신형 차로 교체하는 한편 시민 이동 편의를 고려해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할 수 있도록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도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주민 탁지은씨는 “동백1동 청사 건립공사가 내년 시작될 예정이지만 설계상 주차 공간이 많이 부족한 만큼 착공 전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환 공공건축과장은 “지난해 동백1동 청사추진위원회와 진행한 수차례의 회의를 통해 청사 주차 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하지만 청사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인 경기도 투자변경심사에서 도내 31개 시‧군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공청사 주차 면적의 평균치를 적용하고 있어 사실상 청사 주차장은 지하1층 규모로 제한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청사 내외부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인근 공동주택 주차장 공유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공동주택 측에 일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보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례시 용인이 시민을 위한 청사 하나를 짓는데도 경기도 관문을 넘어야 한다"며 "용인은 이미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사무를 하고 있지만 청사설립 계획 변경 등의 내용을 경기도에 알리며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인 만큼 도의 행정ㆍ재정권한을 포괄적으로 특례시에 이양하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백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 홈페이지 시스템 개선과 노후 보행로 개선 등을 건의했다. 황영한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시에서 조례를 개정하면서 다자녀 가정의 기준이 3인에서 2인으로 변경돼 동백2동 주민자치센터 82개 강좌에서 1천여명이 수강료 감면 혜택을 받고 있다”며 “하지만 분기마다 다자녀 증빙 서류를 매번 제출해야 해 번거로운 데다 행정력 소모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자료 확인서비스를 시 홈페이지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해 다자녀를 가진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동백유치원 인근 석성산 등산로에 유치원 등하원 차량과 등산객 차량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다며 주차공간 마련을 요청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 시장은 “가까운 위치에 주민 편의를 위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자”고 주문했고, 신교완 공원조성과장은 “중동 896번지 일대에 3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도록 경관녹지 해제 절차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의 역점사업과 도로망 확충 계획, 교육 환경 개선 사업,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개설 등 난제 해결 노력, 생활 밀착 행정서비스 등 지난 2022년 7월 취임 후 약 2년간 도시 발전을 위해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주민에게 설명하고 시의 변화된 모습과 앞으로의 발전상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동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ㆍ면ㆍ동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7일에는 기흥구 마북동에서 주민 소통간담회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경기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테크노밸리 IBK기업은행 개점 축하..'기업 지원' 당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집중호우 피해..기흥구 중동 공사 현장 안전 점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집중호우 대비..포곡읍 산사태 취약지 현장 점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매년 개최할 것"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학교 주변 교통 현안 해결에 진심..'성과 돌출'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30개 고등학교 학교장과 간담회 진행..학교현장 문제 해법 논의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조규홍 복지부장관과 강남병원 의료 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청덕초 방문…학생 안전 위한 시설 직접 점검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페인‘MWC 2024’ 현장 방문..왜?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반도체 경쟁력 강화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확충돼야”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정부 지원 요청..왜?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첩 규제 해제..시와 주민의 노력 매도한 민주당 장정순 시의원은 사과하라"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동읍 반도체 신도시..합당한 보상ㆍ이주 대책 마련해야"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중앙시장 활성화 추진.."노력 감사해요"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우상혁 선수에게 전화 "최선을 다한 모습 아름다웠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제10회 용인특례시 지도자배 생활체육 탁구대회’ 참석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행정에도 폭 넓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스토리가 있는 그림의 세계’ 특강
|
|
많이 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