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현장 모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재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경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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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IN=오효석 기자】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총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화성소방서는 24일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오후 6시 30분 기준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 수는 총 30명이며 이 중 20명이 외국인으로, 중국 국적 18명, 라오스 국적 1명, 미상 1명이다.
이외에 연락두절 상태인 실종자 1명이 있어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연락두절 상태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는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최초 발화는 아리셀 공장 11개동 중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 작업 등이 이뤄지며,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천여개가 보관돼 있었던 3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40여분 만인 오후 3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구조대를 건물 내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화성시는 “서신면 전곡리 공장화재 관련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며 “인명 피해에 따른 행정 지원과 함께 인근 주민 피해 방지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