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택 시흥시장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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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IN=오효석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27일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28일 오후 2시 시흥시청 별관 글로벌센터1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대한 소회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조정식 국회의원 및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시흥시가 이번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있어 그동안 전력 공급 관련 인허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가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에 따라 신시흥~신송도 전력 문제 해결과 시흥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임 시장은 먼저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전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작년부터 공모에 응모하고 최종 발표가 되는 순간까지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전 및 주민들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한 전기 공급을 위한 송전시설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제 적극적인 타협안이 나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서도 우려를 표했으나 저희 의회에서도 여야 가리지 않고 적기인 2027년 내에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논의 과정을 지켜봐주시면 해결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서는 ”바이오 산업은 대한민국이 먹고 살아야할 큰 문제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100만평 이상은 되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 등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수도권에 할 수 밖에 없고 송도는 확장 가능성이 더 이상 없다고 본다”며 “그렇다면 유일하게 남은 것은 시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와 직선거리로 6km가 떨어져있는 곳이기도 하니 정부도 국가 경쟁력을 위해 흔쾌히 동의하리라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국토부를 상대로 열심히 설득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미래 경제 성장 동력인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 인천·경기(시흥) ▲ 대전(유성) ▲ 강원(춘천·홍천) ▲ 전남(화순) ▲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