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아주대 병원 10억 지원, ‘긴급처방’일뿐”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22:05]

김동연 경기도지사, “아주대 병원 10억 지원, ‘긴급처방’일뿐”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09/03 [22:05]

▲ 경기도청 전경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부 언론에 경기도가 아주대 병원만’ 10억 원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크게 오해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아주대 병원 10억 지원은 의사 사직 등으로 응급실 진료 중단이 목전에 다가온, 긴박한 상황에서의 긴급처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칫 응급실 셧다운이 도미노처럼 번질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전략적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도민의 안전, 나아가 생명이 위협받을지 모를 상황에서 과연 경기도가 중앙정부처럼 손을 놓고 있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아주대 병원 지원은 무엇보다 경기도 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9개 병원장 등이 모인 회의의 결론이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에 따르면 지난 827,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경기도 간부들과 9개 병원장이 머리를 맞댔다. 당시 회의의 결론이 아주대 병원에 대한 지원이었고, 이를 김 지사가 신속히 수용해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당시 아주대병원 병원장뿐만 아니라 분당서울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부속부천병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병원장들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단사례를 만들지 않는 것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윤석열 정부가 촉발한 의료대란 속에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추석 연휴에 대비해 아주대 외 병원의 응급실 전담의사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수련병원 당직 및 연장수당 등을 지급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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