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재심의 촉구”

-구리시, 세종~포천 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로 변경할 것 강력 건의
-신동화 의장, “지리적, 행정적 관점에서 ‘구리대교’가 가장 적합”
-“집행부, 재심의 요청 받아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20:38]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재심의 촉구”

-구리시, 세종~포천 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구리대교’로 변경할 것 강력 건의
-신동화 의장, “지리적, 행정적 관점에서 ‘구리대교’가 가장 적합”
-“집행부, 재심의 요청 받아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4/10/17 [20:38]

▲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이 1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덕토평대교'로 명명된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 명칭 재심의를 촉구하겠다는 시의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오효석 기자)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이 지난 4일 국가지명위원회가 세종~포천 간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장은 17일 오후 2시 시의회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구리시의회 의원 일동은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담아 해당 교량의 명칭을 반드시 구리대교로 변경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신 의장은 국가지명위원회가 1차적으로 구리대교고덕대교라는 명칭은 배제하기로 결정해놓고 결국은 고덕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명칭으로 결정한 것은 논리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의 약 87%는 구리시 행정구역 내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동구 고덕동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은 구리시민으로서 도저히 납득하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바로 옆에 강동대교와 암사대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강동구의 입장만을 철저하게 반영한 명칭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이에 대해 집행부와 상의해 본 결과 재심의 요청을 하기로 결정돼 의회에서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제341회 임시회에서 재심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차후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이에 따라 구리시는 행정절차법상 경기도를 거쳐 재심의 요청을 하고 요청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것이 집행부의 입장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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