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김보라 안성시장, 신년 기자회견 질의응답 ‘5개 키워드’기자 질문에 대한 김 시장 답변 중 인구·교통·공약·청년·발전 5가지 키워드 정리
인구: 외부 유입 위해 3가지 사업 진행
안성시 인구수는 2023년에는 약 18.9만 명, 2024년에는 19.3만 명 정도로 인구 증가율이 낮고 인구수가 정체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먼저 “아이들을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며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올초에 개관하게 될 가족지원센터 등 아동과 관련된 시설을 많이 만들고 있다”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분만시설·공공산후조리원·소아병동 신설 등 의료와 관련된 부분들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김 시장은 “첫째로 관내에 있는 5개 대학 재학생들이 안성에 애착을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표적으로는 한경대나 중앙대의 안성학이라고 하는 정규 교과도 실행하고 있으며 동아방송대는 안성을 컨셉으로 한 영상 촬영 등을 수업 시간에 진행하고 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학생 봉사단 그리고 청년정책위원회 같은 활동들, 이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학생 연합 축제와 같은 것들을 통해서 이 아이들이 가능하면 안성에 정착할 수 있게끔 하는 사업들을 진행을 하고 있다”며 “올해에 청년 창업 캠퍼스가 만들어지면 그 대학생들이 직접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직장은 안성인데 주소지는 안성이 아닌, 안성에 출퇴근하는 4만 5천 명 정도가 있는데 아이들 학교 교육, 생활 편의시설 문제 등 거주지를 옮기지 못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안성에 특화된 교육 모델을 만드는 연구 용역을 지금 한경대 및 교육지원청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만의 특화된 교육 학교 교육을 만들어내고 지속적으로 공원, 체육시설 등 다양한 공공편의시설들을 안성이 지금 건축하고 있는데 대폭 확충해 정주 조건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가장 애착 가는 공약은 대중교통 확충
김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애착이 가는 공약 사항은 대중교통 확충”이라고 말하며 교통 문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안성시의 교통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교통망 확충과 관련된 질문도 많았다.
김 시장은 먼저 철도와 관련해 “안성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돼서 들어가있는 노선이 2개가 있다”며 “평택부발선은 국토부의 심사를 통과하고 기재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도로와 관련해서는 “안성을 지나는 반도체 고속도로 등 국가에서 시행하는 큰 도로 및 민자 도로들을 어떤식으로 만들어갈지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공약이행률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김 시장은 “민선8기 들어서면서 공약은 102개의 사업을 약속드렸는데 현재까지 완료된 것은 57건으로 55.9% 정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방송대와 함께 추진하려했던 k-한류문화콘텐츠밸리 사업은 동아방송대에서 사업을 포기하면서 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는 어려워 폐기하게 됐고 치매 전담 시립 요양시설 또한 국가 정책이 치매 환자들을 전담해서 시립 요양시설로 모아서 관리하기보다는 주거지에서 재택을 기본으로 해서 강화하는 방향으로 내용들이 바뀌면서 폐기했다”며 2건이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실은 내년 6월 30일까지가 임기이긴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대체로 마무리를 하는 정도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하면 올해 말까지는 모든 공약들을 마무리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년: 올해 약 105호 청년 사회주택 건립 사업 진행
안성에 온지 5년이 된 한 대학생 기자의 질문에는 “역시 청년이 가장 어려운 질문을 한다”며 청년 정책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25살인 둘째가 안성에 거주하고 있는데 종종 안성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에 대해 묻곤 한다”며 교통·주거·문화 인프라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정책위원회에 다양한 분과 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만나보면 외부에서 학업이나 직장 때문에 들어온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청년들이 살 만한 주거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시장은 “올해는 대표적으로 한 105호 정도 되는 청년 사회주택을 LH·민간 청년 사회주택 조합과 함께 사업을 진행을 하려 한다”며 “그런 모델들이 다양하게 만들어지면 안성에 있는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환경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전: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3개 권역으로 발전
안성시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성되면서 ‘농업도시’ 안성시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타 지자체와 비슷한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김 시장은 “몇 년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안성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은 3개 권역으로 나눠서 권역별로 개성 있게 발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권역별로 나누면 이제 서부 권역·중심 권역·동부 권역으로 나눠지는데 농업·귀농귀촌·전원도시 등과 관련해서는 동부권 중심으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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