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문화예술 공연·전시 개최"

장애학생 문화예술 향유 및 지역 사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1/03 [07:49]

성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장애학생 문화예술 공연·전시 개최"

장애학생 문화예술 향유 및 지역 사회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11/03 [07:49]

▲ 가족그림 전시 사진


[경기IN=오효석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소속의 장애학생으로 구성된 유니즌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3일, 한국잡월드 나래울 극장에서 ‘하나의 음’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교육 현장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 증진, 문화예술 향유 및 장애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10회를 맞이하게 된 유니즌오케스트라는 그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모이지 못했던 몇 해의 시간을 견디고 많은 관객 앞에서 대면 공연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

유니즌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4부로 구성됐으며, 현재 6명의 전문음악지도자와 12명의 단원과 함께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저마다의 시작점도, 다루는 악기의 종류도 다르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 하나의 음을 위해 긴 여정을 함께 달려온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느껴질 것이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1부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으로 막을 열어 3곡의 경쾌하고 익숙한 클래식 연주로 진행된다. 이후 지도자 2명과 단원 2명으로 이루어진 유니즌첼로콰르텟이 중후한 첼로의 선율을 뽐낼 예정이다. 2부의 첫 순서는 늘푸른초 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유니즌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반주로 무대를 채우고, 2부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디즈니, 겨울왕국, 맘마미아 메들리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유니즌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와 더불어‘꿈꾸는 우리가족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작품은 한국잡월드 1층에서 교육 현장 구성원 및 성남 시민을 위한 오프라인 전시회를 11월 3일까지 개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관람을 위해 11월 26일까지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내 장애학생 64명의 다름다운(다름+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유아부 6점, 초등학생부 24점, 중학생부 16점, 고등학생부 5점, 특수학교 7점이 전시되며, 이 중 12개의 그림은 관내 특수교사의 투표를 통해 성남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2024년도 달력에 실릴 그림으로 선정되어 제작될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 오찬숙 교육장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장애 학생의 시·청각적 소통 능력 및 미적 감수성 함양과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및 장애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희망을 노래하며 꿈을 꾸며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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