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임시 신생아 후원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

동양회, 저소득층에 신생아 유아용품 5개월간 기탁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2/08 [12:24]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임시 신생아 후원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

동양회, 저소득층에 신생아 유아용품 5개월간 기탁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12/08 [12:24]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임시 신생아 후원 연계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


[경기IN=오효석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고양 난다(복지 나눔 1촌 맺기)’사업의 일환으로 장항동 동양메이저 타워 거주자 및 사업자로 구성된 봉사 단체 동양회(회장 정은실)로부터 저소득층 임시 신생아를 위한 유아용품(분유, 기저귀, 내복 등)을 기탁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임시 신생아는 출생 후 출생신고를 마치지 못한 아동을 의미한다. 이번 후원에 연계된 대상은 저소득 미혼부 가정으로 법원에 친생자 인정을 위한 가족관계 비송 등록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부모 급여, 아동 양육수당 등 공적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가정이다.

이에 일산동구는 동양회와 임시 신생아를 연결하여 민관을 잇는 거미줄 네트워크를 실현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에게 선제적 지원을 제공했다.

동양회 정은실 회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모은 마음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아용품을 전달받은 신생아의 부는 “아이를 어찌 키울지 막막하고 걱정이 앞섰지만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는 이웃이 있어 앞으로 아이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윤건상 일산동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기부자와의 연계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세상은 아직 살아갈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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