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초 씨름부가 전국을 제패한 이유...‘강건희 감독의 열정이 있었다’

경기인 | 기사입력 2012/08/01 [21:01]

광주초 씨름부가 전국을 제패한 이유...‘강건희 감독의 열정이 있었다’

경기인 | 입력 : 2012/08/01 [21:01]




 




【한국언론인연대/e광주인터넷신문 박종완기자】광주초등학교 씨름부가 대통령기를 제패한 것은 역시 강건희 감독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강건희(남, 38) 감독은 10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광주초등학교 씨름부를 2001년 8월부터 감독직을 맡아 올해로 12년째 지도를 하고 있다. 강 감독의 감각적이고 철저한 지도력이 처음으로 광주초가 전국을 들어 올리는 큰일을 해내고야 말았다.







 







광주초등학교 씨름부는 자체적인 씨름장마저 없이 인근 중학교에서 연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과 싸우고 일궈낸 값진 승리다. 허나 연습만큼은 실전에 버금가는 훈련을 했다. 또 씨름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개인별 맞춤 훈련을 시켰다.







이처럼 대통령기 우승은 우연이 아닌 예견된 것이였다. 강 감독이 12년 동안 배출한 제자들이 현재는 실업팀에 주전선수로 있을 만큼 좋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 왔다. 또 2011년에는 광주초 씨름부가 대통령기 4강, 마산 김성률배 4강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49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강 감독과 선수들이 혼연 일체가 이뤄져 이룬 결과이다. 감독과 선수들은 전년도 자료를 수집해 철저한 분석에 들어 같다. 전국 초등학교 선수들에 대한 체급별 분석 개개인이 어떠한 기술을 구사하고 힘은 어느 정도인지 허점은 무엇인지 파악했다. 그리고 경기에서 대진표를 보고 개인별 맞춤 전략을 숙지해 승리로 이끌었다.







또, 강 감독은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그리고 승패를 연연하기 보다는 시합을 즐기며 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전국을 제패 했다.







강 감독에게 어린 선수들을 어떻게 지도하고 있으며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씨름은 예의를 중요시 하는 시합이기 때문에 인성교육을 첫 번째로 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선수 보다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이기 때문에 학업에도 충실할 수 있게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라며 인성교육을 강조 했다.







“저희 학교에 운동시설이 너무 부족 합니다. 학생들이 연습하고 나면 휴식 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상급하교인 중학교로 옮겨 연습을 하다 보니 부상의 염려가 크고 훈련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또 저학년 학생들이 씨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 내 씨름장이 있어서 저학년 친구들이 친숙하게 접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TV가 아닌 학교 내 현장에서 씨름에 대한 친친밀감과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쉽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마지막으로 “광주초등학교가 전국의 씨름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 이라며 자신의 각오를 말하고 “이번 대회에서 어린선수들이 우승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광주초등학교 함창석 교장, 김진길 교감, 박종수 부장선생님께 항상 감사드리고 민강원 씨름협회회장, 윤상호 전무이사와 협회 임원들 조억동 광주시장님과 광주시 체육회 이봉춘 회장, 한상경 사무국장, 광주시체육회 임원진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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