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황강댐으로 수위낮아진 임진강수계, 농업용수공급사업 추진

경기인 | 기사입력 2012/04/16 [16:42]

北황강댐으로 수위낮아진 임진강수계, 농업용수공급사업 추진

경기인 | 입력 : 2012/04/16 [16:42]



농어촌公, 경기 파주․고양․연천일대 임진강수계에 양수장, 관수로 건설로 농업용수 공급







【경기=경기in】이병석 기자=북한 황강댐 담수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됐던 경기도 파주·고양·연천 지역에 농촌용수공급사업이 착수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을 연내 착수해 2018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경기지역본부가 밝혔다.




이 사업은 북한 황강댐 담수로 수위가 낮아진 임진강수계에 사업비 1,593억원을 들여 양수장 2개를 신설하고 노후화된 용수로 45km를 관수로화하는 사업으로, 파주· 고양·연천 일대 6,679ha 농경지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황강댐은 임진강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 27㎞ 지점에 위치한 저수량 3억~4억톤가량의 대규모 다목적 댐으로, 지난 2009년에는 북한의 무단방류로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댐 건설에 따라 임진강 수계의 하천수 유량이 감소함으로써 파주와 고양 일대우량농지의 생산 피해가 우려되어 왔다.




정부는 지난 2008년 북한의 황강댐 담수사실을 확인한 이후 이 사업을 검토해왔으며, 2010년 농어촌공사의 기본조사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후 올해 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파주와 고양 일대 농경지의 원활한 용수 공급으로 농업생산성을 유지함은 물론, 노후화된 농업기반시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ipress@hanmail.net

  • 도배방지 이미지

PHOTO
1/11
광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