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사단’에 한방먹인 최인혜

“우리 오산시에는 언젠가부터 소위 ‘안민석 사단’이 존재한다”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6/04/09 [10:20]

‘안민석 사단’에 한방먹인 최인혜

“우리 오산시에는 언젠가부터 소위 ‘안민석 사단’이 존재한다”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6/04/09 [10:20]

 

▲ 최인혜 전 시의원이 오산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해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여러분! 고인 물이 오래되면 썩는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우리 오산시에는 언젠가부터 소위 안민석 사단이라고 존재합니다

 

최인혜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이하 전 시의원’)이 안민석 국회의원과 그를 추종하는 정치인들에게 거침없는 쓴 소리를 퍼부었다.

 

최 전 시의원은 한 때 안민석 사단의 일원으로 안민석 의원의 신임을 받던 인물이다.

 

이러한 최 전 시의원이 이권재 후보를 지지한 것도 모자라 합동유세를 펼치면서 안민석 의원을 비난하는 연설까지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 전 시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 후보로 나선 이후 개인적인 일을 하면서 칩거해왔다.

 

이러한 최 전 시장이 유세현장에 모습을 비춘 것은 자신이 보고 느꼈던 일들이 오산시를 위해 결코 이롭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 전 시의원의 연설을 종합해보면 지금 오산시에는 국회의원 비서나 보좌관 출신, 그리고 가신 그룹들이 오산시의 산하기관이나 사회단체 등 요소마다 자리하고 시정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명 안민석 사단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입성해 3,700억원 이라는 우리 시민들의 곳간을 주무르는 것은 물론 안민석 의원이 조종하면서 오산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 시의원들은 다음 공천을 위해 안민석 의원의 말을 무조건 듣고 있으며 이런 가당치않은 일이 오산시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최 전 시의원의 말은 거침없이 이어졌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청년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일자리는 줄어들고 살아가기 더욱 팍팍한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자신들의 안위와 측근들에 대한 보은인사에만 집중합니다.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왜 오히려 불편해 하는 그 분들을 요소요소에 심을까요? 또다시 시장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그것이 자신들만의 정치권력유지를 위해 오산시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이 모든 위계질서를 교란시키는 더불어민주당을 찍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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