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인협회, ‘2019 수원문학 보길도 워크숍’ 진행

수원문학관 건립과 수원문학이 나아갈 방향등논의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9/02/16 [11:57]

수원문인협회, ‘2019 수원문학 보길도 워크숍’ 진행

수원문학관 건립과 수원문학이 나아갈 방향등논의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9/02/16 [11:57]

 

▲ 워크숍 기념사진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수원문인협회(회장 박병두: 수원문학 발행인)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보길도 고산윤선도문학관에서 2019년 신년회 수원문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마련한 강좌와 함께 수원문학인들의 창작활성화을 위한 고령화시대와 인공지능시대를 대비하는 작가들의 역할을 모색하고 지역문학인들의 숙원인 수원문학관 건립을 위한 논의를 갖는 자리였다.

 

특히, 문태준 시인이 맡고 있는 시창작반과 진순분 시조시인의 시조연수반 회원들의 참여로 다양한 발전방안이 나왔다.

 

수원문학관건립에 관한 논의에는 표문순 시인의 발제로 수원인문학도시의 핵심인 인문학도시로서 문학관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말하고 이에 앞서 지역문인들의 이기심에 비치는 성격에 찬반양론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문제인식은 같이하지만 수원문학관건립을 위한 문학인들의 서명운동을 표출하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노력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 회장은 문학관건립이 인문학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훼손하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져서는 문인으로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조선22대 정조대왕이 문예군주로서 시인이고, 비평가인 그의 정신에 걸 맞는 당위성이 있기에 집단행동으로 목소리를 내거나 집회를 개최하는 일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첫째는 지역문인들이 문학의 질과 양식을 위한 통합과 결속을 다지고, 둘째는 독자와 시민들에게 문학의 공감대형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신과 사유를 넓히는데 있다며, 고은시인의 미투로 불거진 신뢰가 떨어진 사회현상은 문인들의 책임과 정신이 빈약한데 있다며,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은문학관건립 무산은 한 중진 시인의 문제를 넘어 한국문학계에 아쉬움을 남겼고 문학의 궁극적인 목적인 관심, 배려, 사랑을 실천하는 문학의 오솔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면서 이와 함께 무산된 고은문학관 예정부지에는 수원시와 문화계의 폭넓은 의견들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본다며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는 수원문학발전에 기여한 이복순 시인이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하였고, 길 위의 인문학상에는 보길도, 소안도, 노화도, 연작 3행시 작품선정자로 대상에 조용연 시인, 금상에 정홍도 시인, 은상에 이중삼 시인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2818:00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갖는 정기총회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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