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① 민락편 발표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4/21 [10:53]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① 민락편 발표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04/21 [10:53]

▲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① 민락편 발표


[경기IN=오효석 기자] 의정부시가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첫 번째 시리즈로 21일 민락편을 발표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사업부서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분야의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효율화해 시민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락에 대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이 편한 민락 ▲아이 키우기 좋은 민락 ▲여가 생활 즐기기 좋은 민락 ▲즐길 거리 가득한 민락 등을 목표로 21개 세부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민락의 주거 환경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이 편한 민락을 위한 업그레이드

의정부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잠실행 광역버스 G6000번에 대한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 투입을 12회로 늘려 배차 간격을 줄일 계획이다. 5월부터 현재 출근 시간 4회, 퇴근 시간 2회인 투입 횟수를 각각 7회, 5회로 증회한다. 또한, 8월 중으로 민락~탑석역~장암역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해 민락 주민들의 지하철역 접근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증차도 추진한다. 민락에서 어룡역을 거쳐 의정부역·경민대까지 운행하는 3번 시내버스와 민락에서 금오동을 거쳐 의정부역·가능역까지 운행하는 11번 시내버스를 연말까지 각각 2대씩 증차할 예정이다.

8호선(별내선)을 의정부로 연장하는 노선(안) 검토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선 연장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락지구와 고산지구 간 연결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에 들어갔으며 곧이어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민락을 위한 업그레이드

의정부시는 상대적으로 청소년시설이 부족한 민락에 스튜디오, 멀티플렉스실, 동아리실 등을 갖춘 민락청소년문화의집 조성을 구상하고 2026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육아지원센터를 민락으로 이전해 전문적인 교육·보육·육아 관련 다양한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이사랑놀이터 민락점을 확대·이전해 민락 내 육아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청소년들의 학교 교육 환경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민락초(도서관 현대화 사업, 다목적실 구축 공사) ▲민락중(음악실 환경 개선 사업) ▲송현고(주차장 포장 공사) ▲오동초·부용초·부용고(옥상 방수 공사) 등의 환경개선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산권역의 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산권역으로 고등학교 이전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가 생활 즐기기 좋은 민락을 위한 업그레이드

의정부시는 총 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는 민락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해 수영장, 농구장, 탁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부용터널 상부에 약 3천600평 크기의 18홀 파크골프장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18홀 파크골프장은 의정부 내 최초다. 현재 파크골프장 조성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 연말까지 활기체육공원 내 민락저류지에 풋살장 2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즐길 거리 가득한 민락상권을 위한 업그레이드

의정부시는 김동근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둔 민락맥주축제를 의정부시 대표축제로 적극 키워나갈 계획이다. 올해 9월 초에 진행하는 2023 민락맥주축제에는 가족장터, 시민콘서트, 어린이놀이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가해 상권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민락크리스마스축제는 루미나리에(빛 축제)와 연계해 민락지구 상권의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민락상권에 외부 관광객 방문을 늘리고 상권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여 경기북부 최고의 상권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지난 연말부터 민락천에 스트링라이트 조명(전구를 줄에 매달아 설치한 조명)사업을 진행해 민락천을 안전하고 걷기 편한 하천으로 조성해 오고 있다. 민락천 산책로에는 약 900m² 규모의 생태쌈지공원을 만들어 꽃사과·벚나무 등의 군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민락2지구를 쓰레기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청소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지도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민락상권의 고질적 문제로 제기돼 왔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향기어린이공원 내 민락저류지 상부에 97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 주변에 노상공영주차장 조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나가며 관련 세부 사업들을 꼼꼼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의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부족한 점들을 적극 개선해 지금보다 더욱 살기 좋은 민락, 찾아오고 싶은 민락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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