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청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 의정부시가 ‘공무원 봉급 줄 돈 없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에 나섰다.

시는 13일 오후 반박자료를 통해 ‘시 금고에 잔액이 없고 정부 교부금이 끊겨 331억원이 부족한 상황이며 공무원 2,000명의 올해 3개월 치 봉급인 300억 원 마련이 어렵다’는 기사 내용에 대해 “시 금고에 잔액이 없어 공무원 봉급을 못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내국세 수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의정부시는 약 331억 원의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시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정안정화기금 투입과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예산 삭감 등으로 세입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300억 원 지방채를 봉급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에 대해 “지방채는 특정 사업 추진 시 부족한 재원에 대해 발행할 수 있으며 특정 사업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의정부시는 끝으로 시 금고에 잔액이 없어 공무원 봉급을 못 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의정부시는 역대 최대 재정충격에 대비하고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예산 집행 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