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시민 빚 생긴다’ 는 언론보도 정면 반박!..‘강력 대처’

내년 지방채 300억 원 발행은 "민선 8기 이전에 추진된 사업 조속한 마무리 위한 것"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1/10 [20:51]

의정부시, ‘시민 빚 생긴다’ 는 언론보도 정면 반박!..‘강력 대처’

내년 지방채 300억 원 발행은 "민선 8기 이전에 추진된 사업 조속한 마무리 위한 것"

오효석 기자 | 입력 : 2023/11/10 [20:51]

▲ 의정부시청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의정부시가 지난 9의정부시민 빚 생긴다며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내년 지방채 300억 원을 발행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내년에 지방채 3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된 3개 사업은 민선 8기 이전에 사업추진이 결정됐고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023년 국세수입 결손에 따라 정부는 전국 지자체에 보통교부세(16%), 부동산교부세(18.3%)의 일괄 감액조정을 통보했고 경기도에서도 관할 시군 간 재정력 격차 조정을 위해 교부하는 일반조정교부금을 도세수입 감소에 따라 2023927일자로 일괄 감액 통보했다.

 

현재 일반회계 기준 확정 또는 검토된 100억 원 이상 투자사업은 21개 사업 14682억 원으로 이 중 시비 부담액은 7122억 원이고, 2024년부터 부담해야 할 금액은 5972억 원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150억 원),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100억 원), 고산 공공도서관 건립(50억 원)은 민선 8기 이전부터 추진된 계속사업으로 이미 투자가 이뤄져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며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임 시장이 지난 2017년 채무 800억 원을 모두 갚으며 채무 제로를 선포한 지 7년여 만에 의정부시민에게 다시 빚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시는 “2017년 채무제로 선언 당시, 지방채 860억 원을 전액 상환했으나, 2017년 경전철 사업시행자의 파산으로 의정부경전철해지시 지급금(2146억 원) 지급소송이 진행됐다이후 해지시 지급금 지급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지급해야 할 2146억 원의 해결을 위해 대체사업자로부터 민간투자비 2천억 원을 조달했고조달된 민간투자비 2천억 원에 대해 236개월간 약 2.87%(2023년 기준 연 3.42%)의 이율로 투자원리금을 원금균등상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20181227)했다. 운영비 보전방식은 실제 운영수입이 운영비 합계액(사업운영비)에 미달하는 경우 부족분을 보조하는 최소비용보전방식(MCC)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전철 민간투자비 2천억 원을 236개월간 나눠 원리금 총 2719억 원(원금 2천억 원, 이자 719억 원)을 상환해야한다실제 운영수입이 협약된 운영비(566억 원/215억 원)에 미달하는 경우 보조해야 할 보전금액까지 감안하면, 의정부시는 매년 약 200~250억 원을 대체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재정적 의무가 발생했으며, 이는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마지막으로 “2017년 채무제로 이후 7년 만에 발행하게 되는 3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은 그 대상사업이 이미 5년여 전부터 추진하던 계속사업으로 해당사업의 조속한 마무리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앞으로 의정부시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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