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결혼이주여성들 따뜻한 나눔실천

필리핀 태풍피해 다문화가정에 성금 전달

오효석 기자 | 기사입력 2013/12/16 [20:13]

오산시 결혼이주여성들 따뜻한 나눔실천

필리핀 태풍피해 다문화가정에 성금 전달

오효석 기자 | 입력 : 2013/12/16 [20:13]

▲     © 경기인

【경기IN=오효석 기자】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이 아름다운 나눔의 모습을 실천했다.

지난 11일 오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결혼이주여성 한국어교육 과정 수료식 현장에서는 지난달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낸 필리핀 태풍피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성금은 필리핀 태풍 피해소식을 접한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이 스스로 모금활동을 벌인 금액과 함께 행복나눔협동조합(이사장 원복례)에서 이주민후원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을 전액 기부함으로써 태풍피해 필리핀 다문화 가정 3가구에 150여만원의 따뜻한 성금을 전달했다.

우리의 이웃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나눔활동에는 오산시청 소속 직원들도 힘을 보태 시청내 소목장이 동호회에서 지난 11월 40만원의 후원금을, 제1기 시정연구동아리 모임으로 활동한 E-TEAM(회장 김문화)에서도 연구시상금 30만원을 지난 3월 다문화가정센터에 기부한 바 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된 후원금은 각각 다문화아동 언어발달지원사업을 위한 시설개선과 다문화아동의 학습증진을 위한 교구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병희 센터장은 “필리핀 태풍피해 가정을 위한 모금활동이 결혼이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시작된 것은 이주여성들 스스로가 지역사회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의 이웃과 함께하는 성숙된 모습에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감동을 느꼈다”고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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